💦 [1心의 고국여행기-12] 전주의 한옥마을과 전주 수목원

 

  고국에 온지 14일째 되는 월요일 아침은 비가 내렸는데 가지고 있는 핸드폰 고장으로 삼성수리센터를 가느라 반 나절이 훌쩍 지나가면서 또 하루의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해외에서 구입한 핸드폰은 부품이 국내 것과 달라 주문을 먼저 해야되서 그 자리에서 금방 고치지 못하기도 하고 또 액정화면을 갈아야 한다는 말에 아들도 와이프도 모두 다시 하나 사라고 한다. 


👉 위의 사진을 누르면 핸드폰 고장과 관련한 글을 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였지만 여행의 단 한 순간도 그냥 보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삼성수리센터를 가고 오면서 수원 거리를 2시간 이상 걸어다녔는데 비오는 날도 좋았다~ 




수원 거리를 거닐면서 조용한 아침 거리를 사진찍고


돌아가는 길에 광교 호수공원도 걸었는데 비가 오니 산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집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핸드폰 고치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
주거지 아파트와 붙어있는 갤러리아 백화점 삼성핸드폰 매장에 가서 
망가진 부품을 주문하였다

전 날도 그렇고 이 날도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자재예약을 하니
바로 등록된 전화 번호 카톡으로 안내문이 발송되었다 

마지막 주, 서울의 마곡나루에서 핸드폰을 수리할 예정이라
그쪽으로 자재를 요청하였는데 이런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다~
부품이 들어왔을 때도 안내문이 발송되기도 하였다
  
핸드폰과 관련한 이런 자세하고 빠른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백화점 내를 돌아다니다가~ 



친구들이 먹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리 생각나는 음식이 없었다
친구들이 맛난 점심을 사 준다고 식당에 데려갔는데~


식당 내부에는 큰 수족관이 있었고


물고기가 돌아다니는 것이 보인다~


멋진 식당같아 보였는데 식당 메뉴가 바뀌었는지
사 주려는 메뉴가 없어서 그냥 나와 
백화점 내 여러 종류가 있는 음식코너로 갔는데
매점마다 깔끔하게 해 놓고 음식을 팔고 있었다

카메라가 고장을 일으켜 골몰히 생각하느라 
식당의 모습과 점심 메뉴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점심은 돈가쓰를 먹고
저녁은 짜장면을 먹었었나?

 

다음 날 화요일, 친구들은 전주의 한옥마을을 가자고 하면서~
진료를 보고 있는 한숙누님을 같이 초대하였다

한숙누님은 오전 진료만 보고 같이 동행하여
우리들은 오후 4:45분 경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하였다


차고에 차를 세우고 나오면서 관광안내소를 들어가
2~3시간 동안 어디를 다니면 좋을지 물어보았더니...

경기전을 포함해 몇 곳을 말해 주었는데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는지라
그냥 지도를 가져왔다

모든 여행에 있어서 관광안내소를 찾아
지도를 가져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지도를 보면서 경기전 방향으로 간다
바로 앞에 전망대가 있는데 저 정도 높이에서 전망이 다 보일까?


길을 걸어가면서 전주대사습청이 보인다
이곳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문화 향유 시설로
2021년 새롭게 개관하였다 한다



한옥의 열려있는 문에서 바라보니


병풍을 쳐 놓은 방에 갓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선비가 공부하는 곳이로구나~


그 옆으로 방석과 테이블이 있는 방들이 있었는데 
들어가도 되는 곳인가?


나의 딸이 내가 한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나 보고 한옥에 숙박하라고 한다~
딸이 한옥에 숙박하고서 좋았나보다 ㅎㅎ

나는 딸에게 아빠는 어려서 한국에 살 때 한옥 살아봐서 싫다고 했다

그리고 싫은 다른 이유는 일반 호텔보다 가격이 더 비싼데~
시설이 호텔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가격이 더 비싸면 누가 한옥에 가려할까?
그냥 해외에서 가는 관광객이나 한옥을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이 가지 않을까?


전주 한옥마을에는 800여채의 집이 밀집되어 있다 한다~


거리를 걸어가면서 식당들도 많았고
한옥체험하는 숙소들도 많았다~




한옥마을 집 앞에는 예쁜 나무들이 많았는데~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였고 도로의 조경도 잘 되어 있었다


경기전 옆으로 울긋 불긋한 꽃들이 주위를 환하게 만든다




경기전에 도착했다

경기전은 어떤 곳인가? 하고 봤더니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인〈조선태조어진〉을 봉안한 곳이라 한다.

조선태조어진? 이것은 또 무엇인가 검색을 하였더니..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로 150㎝, 세로 218㎝)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 것은 초상화, 임금님의 것은 어진인이라고 부르는구나!
이 글을 올리며 한가지를 또 배우게 됬다

경기(慶基) 라는 이름은 조선의 국성인 전주 이씨의 발상지로
경사스러움(慶)이 터잡은(基)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경기전을 들어가기 전 하마비가 보였는데

하마비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계급의 높고 낮음이나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라 한다


사진 찍어온 안내문을 보니 홍살문처럼 하마비도 여러곳에 세워져 있구나


홍살문이다

수원행궁에서 홍살문을 보고 세워진 뜻을 머리에 새긴 바 있다~


아 참, 경기전을 들어오기 전 입장료를 내야한다

경기전을 들어와 입구를 향하여 뒤를 돌아 사진 찍었다


경기전 입구를 통과하니 또 다른 문이 보였고


두 문을 지난후 경기전 정전이 나온다
바로 이곳 안에 어진인을 모셔둔 곳!


태조 이성계의 어진인은 국보 제 317호라 한다


다시 한 번 들어 온 입구 방향으로 사진 찍는다


이곳은 양 쪽이 대나무로 길이 나 있었는데 외국인 커플이 
한복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전을 지나니


많은 집들이 보였는데...


가마솥이 있는 아궁이



마굿간


가마가 보였는데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외곽으로 나오니 긴 마당이 펼쳐져 있었는데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을 준다~


이곳은 어진 박물관인데 공사중인가보다~


그 옆으로 소나무 숲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기왓장을 연하고 우리나라 기와집의 모습을 찍고
경기전을 나왔다~ 


한옥마을을 걷다가 오목대가 있는 곳으로 가본다

오목대는 고려우왕 때 태조 이성계가 충청,전라,경상 3도 도순찰사가 되어 
왜구를 토벌하고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당시 왜구들은 500척의 대선단으로 침략하여 약탈하였는데 
나세와 최무선등이 이들을 공략하여 배들을 불태우고 대승을 거두었다 한다
퇴로가 막힌 왜구들은 지리산 일대로 모여들었고 
황산에서 왜구 대토벌전을 벌인 것이 황산대첩이라 한다. 
당시 왜구들에게 노획한 말만 1.600필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이 근처에서 제일 높아보이는 곳이어서 
한옥마을 전체가 잘 보이겠거니 했는데
주변에 나무들이 너무 많아 한옥마을을 위에서 제대로 내려다 볼 수 없었다

좀 더 멋진 경관을 위해서 나무도 자르거나 가지치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위에까지 올라와 멋진 경관을 제대로 못 보고 그냥 나무 사이로 줌을 당겨서 한옥마을의 
일부만 사진 찍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대충 한옥마을을 구경한 뒤 전주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친구들은 다른 곳의 비빔밥은 전주의 비빔밥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다른 곳의 비빔밥을 많이 못 먹어서 그런지 
특별한 정도라고는 못 느꼈지만 전주 비빔밥의 담백한 맛은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은 아마 미식가들이어서 구별이 잘 되나 보다
  
식당에 모주라는 것이 있었는데 전주 술이라 한다~
맛을 보니 한약 맛이 난다

전주 모주는 술을 거르고 남은 막걸리 찌꺼기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등의 8가지 한약재를 넣고 
술의 양이 절반 정도로 줄고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어졌을 때 
마지막으로 계피가루를 넣어 만든다 한다

모주의 유래 중 하나는 전주 어느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을 염려한 어머니가 
막걸리 에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주어 
"모주" 라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있다

친구들이 전주를 구경시켜 주고 저녁을 사 준 후 나를 호텔로 데려다 주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데 피곤하게 여행하면 힘들텐데 걱정된다

나는 이곳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순천과 여수를 갈 계획으로
몇 시간 전 호텔닷컴을 통해 Best Western Plus를 하루 예약하였다
가격은 80불 정도~   


GPS가 호텔을 잘 못 찾아 조금 헤매다가 들어갔는데 호텔이 잘 안보이는 골목에 있었다


호텔 로비


적당한 호텔 룸~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괜찮은 야경


잠옷도 있고 커피포트와 금고도 있다



깨끗한 화장실..

하루 숙박으로 좋은 호텔이다. 혹시라도 전주가시는 분들을 위해
호텔 정보를 공유한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하룻밤을 잘 보낸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한옥마을을 향해 걸어간다


아침 6시 50분경 호텔을 나가며 사진 한 장을 찍었다
호텔에서 한옥마을 까지는 990m로 약 15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오늘 아침 일찍, 조용할 때 전주의 한옥마을을 제대로 볼 참이다!


어제는 대로를 다녔다면 오늘은 한옥마을의 골목길을 주로 돌았다
한 골목길을 들어갔다 빠져 나오는데 카페가 보인다
노천족욕카페
이런 카페까지 다 만들어 놓다니~~


옆은 동락원이라는 한옥숙박이 있었는데 옆 바닥데크에는 고양이 모형이 즐비했다


조용한 아침의 한옥마을 풍경이다~

핸드폰은 한국 내 통화를 위해 여분으로 가져간 갤러시 노트 10인데
사진이 잘 나와 다행~~


거리를 걸으며 예쁜 한옥마을의 모습을 담는다


경기전 이런 곳 보다 밖을 거닐며 구경하는 것이 훨씬 나은듯 하다


풍경이 더 멋지다는 말이다~
경기전이야 역사적인 곳이기에 방문하는 것이고...


앞에 식당 주변의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잘 어울린다 


무인가게는 아침에도 열려있었다


저 앞의 한옥에는 소나무 아래로 물레방아가 보인다~


한옥마을 주변에 나무가 많아 좋았는데
거리에 광고 배너 등이 너무 많아 운치있는 마을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 같다
이런 관광 마을은 간판이나 배너 설치에 기준을 두어야 할 듯 하다~


현대옥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 앞에 나무 자동차 마차(?)가 있었고 위로 예쁜 꽃들을 장식해 두었는데
올드한 모습이 한옥마을과 어울려 보이는 장식이었지만 
약간 서구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는 시방 전주의 한옥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시방이란 말이 표준어인지는 몰랐다
전주 사투리인줄 알았는데??

전주와서 우리나라 말을 하나 배우고 가는구나


이상하게 생긴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사랑나무?
아, 한옥펜션인가보다~


큰 거리 마다 가로지르는 옆 골목을 주로 다녀 보았다


오목대로 가는 길에 누리관이라는 곳이 보이고~


골목길도 보이는데 골목길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다

오목대 둘레길을 오르면 곡선의 용마루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다고 하여 둘레길을 내려가면 쌍샘길이 나오는데 지금도 시골처럼 이웃들이 음식도 나눠먹고 마실도 다니는 정이 살아있는 골목이다 라는 이야기....


그래서 어제 이 길을 지나가기는 하였지만 둘레길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올라가 보지 
않았기에 계단으로 올라가 한옥마을의 풍경을 담아본다

그런데 중간 정도 올라가야지 이 정도라도 보이지 더 위로 올라가 본들
많은 나무들 때문에 시야가 가려 보이지 않아 중간 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다른 골목길을 찾아 걷는데 

종이로 만든 전통인형인가 보다~


아쉽게도 아직 문이 열려있지 않아 들어가 볼 수 없었다


유리에 내 얼굴이 비춰서 라이언으로~~


골목길 담벼락은 한옥 내부의 있는 많은 나무들로 걷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곳은 온고을 소리청으로 명인 명창 김일구 김영자님의 자택으로 우리 전통 판소리와
여러 국악기의 후학을 양성하는 전수관이자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문화공간이라 한다


어느 한 골목길을 들어서는데 황손의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내용을 읽어보니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씨가 거처하는 곳인데 
승광재에서는 조선역사와 황실예법 등의 황실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한다


골목길 끝에 다다르니 이 길의 이름이 최명희길이라고 한다


승광재 현판이 적혀있는 문 앞에는 태극기가 있었고


승광재를 지나 좁은 예쁜 골목길로 한참 들어간다


여기는 최명희집이라고 팻말이 붙어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한국의 유명한 소설가이며 혼불의 작가인데 
이 집은 그의 생가터이며 이곳에서 100미터 거리에 
최명희 문학관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혼불이 있다
혼불이란 ‘정신의 불’, ‘목숨의 불’, ‘감성의 불’, 
또는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하는 정령의 불을 가리키는 말이라 한다


이 길은 스탬프투어로 지정된 곳이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마다 대표적인 명소로 구성된 투어 코스를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봤다는 방문 확인 스탬프를 받는 것이 있는데
스탬프를 모으면 어떤 선물을 받는가(?) 보다


길을 걷는데 전주모주체험 하는 곳이 있구나
체험인데 공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제 방문했던 경기전인데 아침 일찍 사람들이 없을 때 사진 한 장을~ 



경기전 바로 옆에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이 있는데
아침 일찍 8시부터 양산을 쓰고 가는 사람이 보인다~


사람이 없을 때 다시 한 번 찍자!


그리고 성당안으로 들어간다~




전동성당이 세워진 곳은 한국 천주교회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다
전동성당 자리는 신해박해(1791)때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곳이라 한다


그런데 성당도 성당이지만 성당 옆에 있는 한 나무가 
눈에 띄인다~ 


가까이 가서 봤더니 노거수라고 적혀있는데
은행나무로 나이가 2015년에 350살이었으니
2024년에는 359살 되는 해다

전동성당의 최초 순교자가 1791년 나왔다면 
당시 이 은행나무는 126살로
이 모든 것을 보았을 수도 있는 실제 증인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은행나무 노거수는 대단한 나무가 아닌가 한다


성당에는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이 있었고
성모마리아 상과 그 앞에 무릎끓은 여신도 상 하나가 보인다


다른 방향에서 은행나무 할아버지를 찍어본다


책에 어떤 글씨가 적혀있는지 좀 더 가까이 가 보았다


순교터라고 적힌 바위가 있기에 더 가까이 가 보았더니


성당 바로 앞 대로변에서 잘 보이게끔 순교장면을 만들어둔
조형물이 있었다


대로에는 내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가 있었는데 
아직 문을 열 시간이 안되었다


이곳 전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카카오 인형이 있는데


갓은 쓴 선비 라이언이라 하였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갓을 쓴 라이언을 제주도 공항에서 본 듯한데.. 
전주에서만 파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동성당과 카카오프렌즈 상점 저 편으로 웬 성이 하나 보여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재미있는 조각물이 보인다


남성이 넘어질 듯 한 조각물인데~
내가 보기에는 8282라는 우리나라 문화 정서를 함축한 조각물이 아닌가 한다


이 성 이름은 풍남문인데 
조선 전라감영의 전주 성곽 남쪽 출입문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문이라 하며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한다.


공사중인지 들어가는 입구가 차단되어 있어서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찍어보았다


전주의 한옥마을과 인근 주변을 둘러본 후~
어디로 가볼까(?) 검색하였더니 수목원이라는 곳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자연풍경이 좋아지기 시작하였는데
나도 나이가 드는 것인가(?) 수목원을 가보자~

수목원은 풍남문에서 택시로 25분 거리다. 요금은 13.000원 정도(?)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수목원으로 간다
(현재 시간 아침 9시 12분)
 

타고 간 택시 내부가 아주 깨끗하였고 택시 기사님도 친절하였다 


몇 달 전, 한국으로 놀러갔다 온 사촌 여동생이 하는 말이 (2024년 6월 3일 대화 중)
한국으로 놀러갔더니 택시가 없어서 힘들었다 한다

이건 뭔 소리? 택시가 없다니?
카카오 택시를 부르면 몇 분만에 온다고 했더니
카카오 택시를 부를 수 없었다 한다

맞다! 
해외 여행자들이 카카오택시 타는 것이 쉽지 않다
나도 카카오 어플을 설치하여 탔는데
택시를 부를 때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면 뭔 번호인증을 하라고 하여
택시를 부를 수 없었는데, 그 아래쪽으로 일반택시를 호출하였더니 
인증하라는 메세지가 안 떠서 택시를 부를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카카오 택시를 부를 수 있다는 TIP을 알려주었다

해외 여행자가 공항에서 주는 유심칩은 인증이 되지 않아 
카카오택시 뿐 아니라 기차도 예매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제대로 알고!
 
카카오택시는 국내인 만을 위한 것일 뿐
해외에서 관광온 외국인이나 해외 거주하는 나같은 대한민국 국민도
택시나 기차를 예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차별이 없다는 사실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좀 알기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신들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관광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을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여행간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택시도 제대로 못 타는 불편함을 겪었지만
나는 이렇게 안되면 저렇게 라도 하면서 깨달았기에 택시만은 부를 수 있었다

택시는 전주 외곽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전주 수목원 정문에 내려다 주었다   


가만히 보니 이 수목원은 도시에서 관할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도로전문 수목원이라 한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나무들이 보인다~


길을 가는 중 좌측으로 동자라고 적혀있는 조형물이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고 또 도로에 심겨지는 수목들이 대부분이라면 
꽃 보다도 나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수목원이라는 이름 처럼 삼림과 관련된 나무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무 구조를 한 철제 조형물 끝에는 물고기 모양이 달린 종이 있는데
 바람이 불 때 마다 소리를 들려준다고 한다


곳곳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토끼들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이 토끼들을 일렬종대로 아니면 원을 만들어 놓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토끼는 그냥 보기도 하지만 내가 움직여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



수영장?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의 다양한 품종을 모아놓은 무궁화원

무궁화는 끝이 없이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100일여 동안 끝이 없이 피고 지는 특성이 있다 한다

오늘 무궁화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배워 
이 한가지 만으로도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솔내원

고속도로 공사하다가 남은 소나무를 가져와 숲을 만들고 
정자를 배치한 솔내원이라 한다


장독들~

옛날에는 집집마다 이런 장독이 여러개 있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런 장독대도 보는 것도 흔치 않을 것 같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우는 튜울립이 우리나라 가는 곳 마다 활짝 피었었는데
이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 곳에 가족이라고 적어놓은 조형물이 있고 
그 옆에는 앙상한 나무가 있는데...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하고 검색해 보았더니
배롱나무?

옛 어르신들은 나무줄기가 매끄럽기 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배롱나무를 심지 않았다 한다

 선비의 거처인 종택이나 서원, 정자에 심은 뜻은 
배롱나무처럼 깨끗하고 청렴한 성품을 닮으라는 것이고..

 사찰에 심는 것은 출가 수행자들이 해마다 껍질을 벗는 배롱나무처럼 
세속의 습성이나 욕망을 다 떨쳐버리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내용 출처 주소를 줄여 링크 해 놓습니다


가족 조형물 옆에 배롱나무
그 옆으로 더 치유. Touch U 라는 글이 있는
포토존이 있었는데
영어를 한글로 적어놓았나?


그러나 보는 순간 치유~ 라는 한글이 
아래 걱정 잠시 내려두세요 라는 글과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아니면 영어를 먼저 적고 한글을 적어야 했다
글의 순서가 뒤바뀐 모양새다
 


수수꽃다리...

처음 듣는 수수꽃다리 나무는
예쁜 이름처럼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었다


수목원도 천천히 다니며 자세히 살피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겠지만
전체적인 것을 봤다는 의미를 가지고 떠나자~


수목원은 대중교통이 적은 것 같고
또 빠른 이동을 위해 다시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수목원 정문에서 카카오택시로 16분 거리, 요금은 12.000원 정도 나온다


전주에서 여수 가기 전, 먼저 순천으로 가는 열차표를 구입하였다



순천에는 유명한 순천만국가정원이란 곳이 있다기에 
4~5시간 동안 그곳을 구경한 후 여수로 가려한다
당일(17일) 여수 가기 위해 표를 미리 끊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여수에서 2틀을 구경한 뒤 수원으로 올라갈 기차표도 예매해 두었다

해외 여행자들은 나같이 기차역에서 이렇게 미리 기차표를 구입하면 
보다 여행을 쉽게 하실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이 생길 때는 취소하지 못하고 표를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해서 전주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기에는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를 돌아본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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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心의 고국여행기-6] 부산여행2 : 해운대 해수욕을 들러 해변열차를 타고 송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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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心의 고국여행기-3] 내가 경험한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그리고 전화카드 사용의 불편함!  
▷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79Gy6B8F7dc

💦 [1心의 고국여행기-2] 쉽지 않은 주민등록증 발급과 예상 못한 "멋진 서울로 7017" 구경~
▷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NRNGDvfbvuY

💦 [1心의 고국여행기-1] 여행 중 겪은 삼성 Z fold 핸드폰의 문제점
▷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DlAJqdkL-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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