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국여행기 2회 - 삼성 Z 폴드3 수리 잔혹기, 그리고 뼈아픈 깨달음

이미지
고국여행기 - 제2회 삼성 Z 폴드3 수리 잔혹기, 그리고 뼈아픈 깨달음 "삼성 핸드폰 수리 비용을 받은 후 놀라 고칠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을 인공지능이 묘사해 주었습니다." 🏪 한국과 브라질, 사뭇 다른 아침의 풍경 삼성 수리 센터에 도착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며 보니, 한국의 영업 시작 시간은 오전 9시였습니다. 보통 오전 8시면 활기차게 문을 여는 브라질의 아침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아침 빵을 사는 것부터 모든 일상의 시작이 브라질보다 조금 늦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예상치 못한 진단과 수리비의 벽 창구가 배정되기까지 약 15분을 기다렸고, 젊은 엔지니어를 만나 증상을 설명하자 그는 단번에 문제를 파악했습니다. 진단: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 현상은 핸드폰이 접히는 부분(힌지) 내부 케이블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고치려면 액정 전체를 교체 해야 한다는군요. ㅠ_ㅠ 에고야... 해외 모델의 한계: 해외 기기라 부품 신청에만 3주가 걸린다고 했습니다. 2주 후에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황스러웠지만,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주문하면 3일 만에 도착한다는 팁을 얻었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자 이제는 화면까지 먹통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66만 5천 원 이라는 거액...

✈️ 고국여행기 1회 - 50년 만에 하는 나의 첫 고국 여행, 그 설레는 첫발

이미지
고국여행기 - 제1회 50년 만에 하는 나의 첫 고국 여행, 그 설레는 첫발 "아이들끼리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등교하는 모습을 인공지능이 이쁘게 그렸습니다." 🧳 태어나서 하는 첫 고국 여행 지난 2024년 4월 1일, 브라질을 떠나 고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땅을 밟은 지 25년 만의 일이지만, 사실 저는 아주 어린 시절 브라질로 이민을 온 후 한 번도 제대로 고국 구경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여정은 저에게 이민 48년 만에 홀로 떠나는 생애 첫 고국 여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인생 63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하는 '진짜 고국 여행' 이었습니다. 현재 대구에 계시는 작은예수회의 테레자 수녀님께서는 저의 이번 여행을 두고 '희년(禧年)의 여행' 이라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다시 만난 고국은 저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시작이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은 예전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호텔 예약부터 교통수단 이용까지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더군요.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 디지털 시스템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진일보한 것 같습니다. 잠시 브라질과 한국을 비교해 보자면, 은행 업무와 관련된 시스템은 브라질이 대한민국보다 훨씬 더 우수한 면이 있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브라질은 은행 업무 전산화에 있어 한국이나 미국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공공기관 중심의 전산 시스템 발달로 국민의 전반적인 삶과 교통에 편의를 제공한다면, 브라질은 몇몇 거대 은행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하는 ...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총정리 (포르투 → 리스본, 15회 연재)

이미지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15회에 걸친 대장정의 기록 총정리 포르투(Porto) → 리스본(Lisboa) 포르투의 낭만적인 강변부터 리스본의 현대적인 신도시까지, 15회에 걸쳐 연재한 포르투갈 여행기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각 제목을 클릭하여 해당 여정으로 이동해 보세요! 1부 설레는 시작과 포르투(Porto)의 낭만 1회 ~ 6회 · 총 6편 1 여행 준비와 항공편 선택: 포르투갈로 향하는 첫걸음, 준비 과정의 기록 › 2 리스본 공항 꿀팁과 포르투행 기차 이동: 현지 도착 후 기차(Comboio) 이용 노하우 › 3 포르투 첫날: Conde de Azevedo Palace 숙소와 Clérigos Tower 전망 › 4 포르투 둘째 날(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Lello 서점과 카페 산책 › 5 포르투 둘째 날(하): Douro 강의 로맨틱한 풍경과 황금빛 Bolsa 궁전 › 6 기마랑이스(Guimarães) 여행: 포르투갈의 발상지를 찾아서 › 2부 와인의 향기와 대서양의 바람을 따라 7회 ~ 10회 · 총 4편 7 WOW Porto와 야경: 와인의 모든 것을 담은 문화 지구와 잊지 못할 밤풍경 › 8 아베이루(Aveiro) & 나자레(Nazare): 포르투갈의 베니스와 거대 파도의 고향 › 9 나자레 등대의 장관: 압도적인 대서양의 위용과 리스본에서의 첫날밤 › 10 카...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⑮ – 현대 예술의 전당, 신도시 'Parque das Nações'

이미지
   리스본의 옛 정취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가진 신도시, **나송스 지구(Parque das Nações)**를 찾았습니다. 1998년 리스본 엑스포를 위해 조성된 이곳은 현재 예술과 현대 건축이 공존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⑭ – 리스본의 상쾌한 아침 공기와 여행자의 숙제

이미지
   내일이면 정들었던 포르투갈을 떠나 브라질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날 아침,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코비드 테스트 였습니다. 다행히 피게이라 광장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일행 모두 음성(Negative) 판정을 받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3월 2일) 🏃‍♂️ 리스본의 아침을 달리다 어제는 하루종일 Sintra를 걸어서 기운이 딸렸는지 동행자들이 일찍 일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7시 30분, 혼자 밖을 나가 조용한 코메르시우 광장을 지나 **카이스 두 소드레(Cais do Sodré)**까지 조깅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루투갈의 겨울철은 비가 자주 온다고 하여 비옷과 우산도 챙겨왔었지만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날씨가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았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곳 리스본 Cais do Sodre에 돌이 눈에 많이 띄는데 그 이유는 타구스 강물이 대서양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라 상류에서 떠내려온 자갈과 퇴적물이 이곳에 자연스럽게 쌓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1755년 리스본 대지진 당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지층 깊숙이 있던 암석들과 파괴된 건물 파편들이 강변으로 드러나 섞이게 된 역사적 배경도 있다고 함. 이 독특한 지형 덕분에 사람들이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비는 이색적인 풍경이 만들어졌나봅니다. 길을 걸으며 돌을 쌓아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돌더미 옆으로는 초록색은 잔디가 아닙니다. 이끼가 낀 것인데 미끄럽습니다. 바다 해변을 따라 길을 걸었더니 선착장이 보이는데 아침부터 많은 배들이 오고 가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 배로 출퇴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 의자는 희한한 방식으로 만들어 놨고 식당들도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조금씩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Cais do Sodre 선착장이라고 써 있다. 쉽게 말하면 배 여객 터미널.. 어떻게 생겼는지 들어가 본다 저 건너편에는 아침부터 흑형들이 술...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⑬ – 구름 위 Mouros 성벽을 걷다, 그리고 리스본에서의 최후의 만찬

이미지
 끝 없이 이어지는 **Mouros 성벽**  Pena 궁전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이제는 체력이 필요한 ** Mouros 성 **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 Palácio da Pena 궁전 입구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그냥 걸어가면 됩니다. Pena 궁전과 Mouros 성벽의 구경은 도합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일정인데 Pena 궁전의 구경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Mouro성의 구경에는 체력이 좀 필요합니다. 70세가 넘으신 분들은 좀 버겁게 느껴질 수 있고 허리나 무릎 관절이 않좋으신 분들에게도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보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Tip을 마련하였지요~ (^^)  →  투어 마지막에 올려놓습니다. 초라하게 보이는 Mouros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겉은 그래도 앞에는 입장료를 구매하는 자동 판매기가 있었는데 3사람 입장료에 22,50 유로를 냈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안쪽에서도 입장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 2026년은 성인 12유로 / 65세 이상은 10유로라고 합니다. 들어가자 마자 성베드로 (S. Pedro) 교회가 보입니다.  유리관에는 이곳 지형을 축소하여 만들어 놓았나 봄. 조금 더 가니 미니 성벽이 보였는데 무덤이라고 합니다.  유리관으로 커버되어 있는 곳은 이슬람 인들의 무덤인데... 아래는 해골들이 많이 보입니다. 약간 음산한 분위기? Mouro 성으로 가는 고난길의 시작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저 문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이길이 힘든길인지 안보입니다~ ^^

✈️ 2022년 포르투갈 여행기 ⑫ – 안개 뚫고 만난 동화 속 세상, Sintra의 Pena 궁전

이미지
   포르투갈 여행의 하이라이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 신트라(Sintra) **로 향합니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인 곳입니다. 미리 많은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Sintra에 있는 Pena궁전과 Castelo de Mouros 등의 장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 포어나 영어가 되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에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 편이었는데 우스운 이야기로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내가 포어를 쓰고 있는데 종업원은 영어로 답변을 했습니다. 우습게도 이런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것은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유이기 때문. (2022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