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산에서 동대구로 와서 많은 구경을 한 후 저녁을 늦게 먹고 CU란 편의점을 가서 우유를 샀다. 거의 매일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를 사서 마셨는데 이 날은 딸기우유로 보이는 것이 있어 하나를 집어 들고 계산대에 갔더니...
계산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이거는 1+1이에요, 하시면서 딸기우유 하나를 더 갖다주신다.
- 아침에 마실거라 하나면 되는데 2개를 주시니 밤에 하나 먹어둬야겠네 하고 뜯었더니 딸기우유가 아니라 진한 요구르트였다. 하나를 밤에 먹고 그 다음 날 아침에도 먹었는데 속이 너무 거북하다
아침 7시 15분 경, 배가 더부룩하여 호텔에서 크림스프와 게맛살을 조금만 먹고 나왔다.
부산 토요코인처럼 쌀죽도 없고 아침 식사 메뉴도 종류도 적다. 아침식사만큼은 부산 토요코인 호텔이 훨씬 낫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유리창으로 보이는 곳을 사진 찍어본다
대구 제일교회 건물이 보인다~
아침 7시 30분, 호텔을 나와 동성로를 걷는데 사람이 없고 조용하여 사진찍기가 좋다~
어제 저녁에는 이곳에서 버스킹을 하던 장소였고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가보다
잘 모르니 틀려도 이해하시라~
아침 일찍 어디로 갈까? 인근 볼거리를 검색하였더니
김광석의 다시그리기 길이란 곳이 있다
어제는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을 보았는데
이것도 그런 비슷한 종류의 볼거리가 아닌가 했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볼거리였는지라 "김광석의 다시 그리기 길"도 보러가자.
다들 김씨 성을 가졌는데 대구에서는 김씨들이 유명한가보다~
방향을 그쪽으로 잡고 길을 걷는데
학교주변도 금연구역입니다. 라는 배너글이 보인다.
아 맞구나, 학교뿐 아니라 학교주변에도 학생들이 있어서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이
맞는거다. 이런 것은 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브라질에서는 흡연하는 사람들이 주위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피워대서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심한 고통을 준다
가는 길에 김광석의 길 표시를 해 둔 그림들이 보인다
전봇대에도 안내판이 있는 것을 보니
거의 다 왔나보다
그런데 김광석은 누구?
싱어송라이터였구나...에고, 그런데 32살에 사망하였다니..
[김광석의다시그리기길] 은 김광석이 대구에서 태어난 가수이기에 그의 삶과 노래를 주제로 한 벽화와 작품들로 문화거리를 조성하여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것이었다
문화 관광지화에 따른 찬반 여론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문화거리를 만들어 볼거리를 통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선 주위 길이 예뻐지고 주변 환경이 좋아지지 않는가?
길에 다다르니 주변 어디에 스피커가 있는지 노래소리가 은은히 들린다~
두리번 거리고 찾아보니 저 위에 스피커가 달려있다
그리고 좌측과 우측 양쪽으로 길이 있는데 난 오른쪽으로 간다
골목길 벽에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앉는 의자는 기타 모양으로 만들어 놨다
벽화 양쪽 옆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서 본듯한데
누군지 모르겠다. 써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림 하나 하나가 친근감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으로 채웠다~
이런 그림과 이런 공간들은 남성보다는 감성적으로 민감한 여성들이
더 좋아하지 않나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모든 관광산업은 여성 중심으로 생각해서 만들면
더 효과적이고 빛을 보지 않을까 ?
여러가지 모양으로 벽을 꾸며놓았다
지금은 아침이라 사람이 없지만 주말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걷다보니 콘서트장도 있길래 들어가 본다
아래쪽에서는 한 컷에 콘서트장을 다 못 담는구나
이 골목길은 350 미터 정도라고 한다.
나는 중간에서 우측으로 왔다
쇠로 기타 모양을 만들어 벽에 붙여놨는데 가운데는 기타 줄도 있다
이건 뭐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뎅이 왜 여기에?
70년대 80년대의 그림 벽화가 주를 이루는 듯?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벽화에 그려진 것과 비슷한 전차를 2번 탄 기억이 있는데
바로 얼마 후 없어진 것으로 안다
그리고 중학교때는 머리를 빡빡 밀고 다녀야 했으며 저런 검은 모자를 썼었다~
그림처럼... 좋아하는 여학생도 있었는데...
이거 만든 사람이 60년대 태어난 사람(?)이 아닌가한다
길 끝에 다다르니 김광석 숲 길이 왼쪽편으로 있다고 한다
숲 길? 가 봐야지~!
길 끝에서 왼쪽으로 유턴식으로 돌았더니
지금 골목길과는 달리 대로변이었는데 코너에 커다란 기타 조형물이 있었다
아래 골목길 벽화가 60~70년대 감성을 주는 느낌이라면
위쪽 대로변에 있는 숲 길은 모던한 느낌을 주는것 같다
숲길이라고 해 놨지만 산책로란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지금은 나무가 작아 숲길의 모습은 아닌 상태다~
김광석길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도 있다
저 앞 왼쪽편이 아래 골목길에서 본 콘서트 장으로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30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야외 콘서트 장이다
산책로에는 나쁜 자세로 책을 보는 학생 조형물이 있는데...
저렇게 책을 보면 허리에 문제가 생기고 목도 거북목이 된다
성인이 되면 좌골신경통과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는 자세...
그런데 잘 보니 휴식을 취하도록 웃기게 만들어 놓은 벤치였다
산책로 가운데는 쇠로 둥그렇게 타원형 모양의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보통 장미숲을 만들때 저런 형태로 만들어 놓는데?
가서 잘 보니 자전거 바퀴를 이어서 만든 것이었다
멋진 아이디어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런식으로 대로변의 산책길을 그럴싸하게 잘 꾸며놨다
밤에는 달에 있는 토끼들이 길을 밝힐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는데
가만히 보니 우리도 토끼처럼 달에 앉을 수도 있게 만들어 두었다
큐브벤치라는 설명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조명도 밤 11시까지 켜 있고 불루투스를 이용하여 음악감상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래골목 60~70년대 출발하여
위의 대로는 불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는 신세대다
거기에 달나라까지 갈 수 있으니 미래 세대를 포함한다고나 할까~
이렇게 길이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저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왼쪽의 하트 모형물 안에는 자물쇠들을 모아두었고
우측 원통 모형에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김광석의 노래 가사를 적어둔 것 같다
주위는 꽃밭이고 LED 조명같이 보이는데
저녁에는 이 대로를 지나가는 차량도 김광석의 숲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뒤를 돌아 지나온 길을 보니 양쪽 옆으로도 LED가 꽃혀있었다
밤에는 운치있는 길이 되어 젊은이들의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가 될 듯?
하다못해 맨홀 뚜껑에도 신경을 써 멋있게 디자인하였다
그리고 바닥은 땅이 아니라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같은 재질?
둘레길매트? 손으로 만져보니 뭐 그런 류 같았다.
여기가 길 초입이었나?
김광석에 대한 자세한 안내글이 보인다
그가 낸 음반과 노래들
그리고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만든 이유 등...
대중음악인의 이름을 딴 거리는 전국에서 최초이고
이 거리에서 김광석보다 더 뛰어난 예술가가 만들어지고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적혀져있다
"김광석의다시그리기길" 에는 그의 작품뿐 아니라
노래가사에 담긴 것들까지 표현하였나보다
옛날 전화통 그림도 보였는데..
예전에는 지금처럼 휴대폰이 없어 줄 서서 전화하곤 하였는데~
벽화의 그림과 의자의 모양이 어우러져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라는 가사처럼
그의 마지막 삶도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나 그런 바램이 있었기에 저런 가사의 노래를 하였지 않나 싶다
검색해 보니 그의 사망은 조울증과 관련이 있었다 한다...
그래도 지금은 편안한 내세를 즐기리라~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히 쉼을 얻고
모든 동물들도 다투는 일이 없는 곳?
벽화 반대쪽에는 식당이 있었는데 동백화로
숯불구이 전문점이로구나
벽화에 있는 노부부의 그림같이 모든이가 한 곳을 향해 간다
그런 삶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더 많이 나누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
사랑을 나누은 일은 즐거운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아는 사람에게 말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있고 바람이 가는 곳이 있는데
그냥 왔다가 가지 말고~
벽화의 그림처럼 인생 속에 많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만들자~
이런...벽화 그림에 흥취되어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어느새 길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쪽으로는 아까 내가 걸어갔던 우측길~~
그리고 한 바퀴를 돌아와 반대쪽 길이다.
이렇게 골목, 대로, 골목을 돌아 김광석의다시그리기길 투어를 끝냈다.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바닥에 있는 맨홀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알려준다
작은예수회 대구분원에 계신 정미영 테레자 원장 수녀님과 약속을 하고 만나러 간다~
네이버 검색에서 이곳에서 지하철로 30분도 안걸린다고 나온다
반월당 역에 도착했는데 계단이 있다
엘레베이터로 쉽게 내려갈까 했는데 휠체어 전용이라고 써 있다
다시 계단을 통해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고 대명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가
673미터를 가라고 네이버 지도에서 설명한데로 이동한다
산이 보이는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 좌측 길로 돌았더니
작은예수회대구분원 간판이 있고 빨간 벽돌로 된 예쁜집이 보인다
이 집은 테레자 수녀님이 감독하에 직접 지은 집인데
더위와 추위에 잘 견디기 위하여 벽도 더 두껍게 만드셨다 한다
문을 들어서니 나무와 꽃 사이에 성모마리아상이 있었다
거실에는 일주일 프로그램표가 보인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기 위해 방금 검색했다.
작은예수회의 설립 이념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라고 말한 세례자 요한처럼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날마다 커지게 하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사는 회이다.
인간은 모두가 장애인이고 모두가 일반인이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인간은 완전한 자가 없다는 의미에서 ‘작은예수수녀회’는 ‘보이는 장애인의 모습이 우리의 참 모습입니다.’라는 영적 장애를 인정하는 자들과 신체적 장애인들이 복음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며 스스로 영적 장애인임을 깨달아 부활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의 기쁨을 누리며 세상의 큰 빛이 되는 것을 그 정신과 목적으로 삼는다.
👦 난 작은예수회의 설립이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작은예수회 수녀님들이 하시는 일은 잘 안다.
- 거기서는 걸인들을 위해 오랫동안 밥 해 주는 일을 하였고
- 연고자가 없는 한인 노인들을 모시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진짜 정성으로 하는 것을 직접 보아 잘 안다.
그곳에서는 브라질 정부나 다른 곳의 지원없이 브라질 교우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힘든일을 하시고 계시는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 나는 브라질에서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분들을 찾아 그 분들을 소개하고 마음이 통하는 브라질 교민들과 이런 일 하시는 분들을 후원하는 일을 하였다.
요즘 세상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은 남을 쉽게 도와주지 않는다.
나는 브라질의 좋은 한국인들을 소개하기는 하지만 돕고자 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결정하여 도우신다.
💢 브라질 길거리에서 보는 걸인들은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보는 노숙자와는 다르다.
천양지차라고 해야 하나나? 우리나라의 노숙자는 왕이 아닌데 거리에서 왕족행세를 하는 사람들이고, 브라질 노숙자들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옛날 거지다.
아스팔트 바닥이나 어느 길거리에 자리깔고 누워자며 아침이면 먹을 것을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인데 가까이 오면 냄새가 심하게 난다. 그들은 물론 마약에 쩌들은 사람까지 작은예수회 수녀님들은 그들을 식당에 앉혀서 음식을 대접한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대접한다는 말이다. 예수님을 대접하듯이...
그리고 그곳에서 난 정미영 테레자 수녀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냥 말 그대로 웃는 천사였다.
그래서 잘 웃는 천사 수녀님을 만나러 대구분원을 찾게 되었다.
대구분원에서는 수녀님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성 몇 분을 돌보고 계신다고 한다
아래에 보이는 방은 장애가 있는 자매님들이 있는 방인가 보다
4명이 휴가 가고 나이가 조금 된 1명의 여성이 있었는데
나를 보면서 자꾸 아빠라고 부른다~
응, 왜? 나는 아빠처럼 말을 해 주었다 ^^
위에도 방이 있겠지만 오늘 난 테레자 수녀님을 만나러 왔기에
이곳의 소개는 생략한다
예전에는 미국 LA에 있는 작은예수회를 방문하고 소개한 적도 있다.
예전보다 기운이 없게 보이는 테레자 수녀님은 날 반갑게 맞이하면서
이것 저것 먹으라고 빵을 잔뜩 가져오신다
고구마? 아니 고구마가 아니고 고구마처럼 생긴 떡이었다~
수녀님이 유명한 집 빵이라며 먹어보라고 하시는데
아침에 요구르트를 먹어서 그런지 배가 꺼지질 않고 더부룩한 상태였지만
거절할 수 없어서 주시는데로 다 먹었더니 배가 힘들어 한다
답답해 했더니 수녀님이 한약 소화제가 있다며 주셔서 먹었다
또 다른 물약을 주시는데 뭔지 몰라도 그냥 다 먹어치웠다 ㅎㅎ
👩 옆에 계신 여성 생활복지사님께서 테레자 수녀님이 1~2년 전 암으로 수술하셨는데
몸 회복이 빨리 안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신다
👦 나는 그러시다면 뜸을 뜨시는게 면역도 빨리 회복되고 기운이 나실 것이라고 알려드린 후 뜸을 그 자리에서 떠 드리고 이렇게 계속 하시라고 알려드렸다
👩 옆에 계신 여성 생활복지사님도 브라질에 테레자 수녀님을 따라 갔었고 거기서도 아파서 나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하시는데 난 기억을 못했다. 그 때도 내가 뜸을 떠 주었다고 하며 지금은 무릎이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이분에게도 뜸을 떠 드렸고 계속해서 한 10번 정도 더 하시면 낫게 될 것이라고 알려드렸다
💦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를 알려드리고 간다
피부에 직접 뜨는 뜸은 면역증강과 체력증강은 물론 암환자들의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 휴유증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우리 몸의 관절과 인대 질환에 이보다 좋은 치료는 세상에 없다.
그런데 이런 뜸 치료가 우리나라에서 사장되어 한의사들까지 그 효과를 모르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나는 브라질에서 아주 오랫동안 매일 많은 사람에게 치료하면서 뜸(직구)을 뜬다. 우리나라 분들만이 아니고 유태인, 아랍인, 유럽인, 대만인, 중국인 등 모든 사람에게 다 해 주고 있고 그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린다.
나는 50살이 넘어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을 시작하였고 당시부터 내 아들보다 더 나이가 적은 청년들과 단식을 많이 쳐서 다치지 않은 관절이 없을 정도로 모든 관절을 심하게 다쳐보았는데 어쩔 때는 계단 하나를 못 올라가고 내려가지 못 할 정도로 안좋은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가끔 문제가 생기면 일부러 더 심하게 만들어 내 몸을 시험삼아 테스트 하여 내 몸에는 1.200군데가 넘는 곳에 뜸을 떠 보았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누구보다 더 많이 또 열심히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또 체력적으로도 젊을 때나 지금이나 전혀 다르지 않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인대질환이나 관절문제가 생기면 되도록 약을 먹지 말고 뜸을 뜨시기 바란다!
수술 후에라도 전혀 문제없고.. 특히 암 시술 후에 겪는 체력저하나 면역저하에는 더 없이 좋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
💬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정미영 테레자 수녀님께서는 어제도 한 도시와 진주를 들러 오셔서 여독이 있다고 하시면서도 나를 데리고 대구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나가자고 하신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이 잡혀있음에도 한사코 나를 데리고 구경시켜 주시려 하신다
나에게 대구 어디를 구경하였냐고 묻더니
제주도에도 귤밭 중심에 작은예수회가 있는데 지금은 그곳 건물이
비어있다고 하시며 그곳에 가서 몇일 쉬면 어떠냐고 하신다
내가 고국에 놀러온 것은 맞지만 쉬러오지는 않았고 일정이 다 있어서
갈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수녀님은 바로 옆에 빨래 하는 멋진 곳이 있는데 구경시켜 주신다며 나가자고 하신다
난 그냥 얼굴 뵌 것으로 되었는데 말이다
수녀님과 얼마 걷지 않아 예쁜 거리가 보인다~
앞산 빨래터라고 써 있다
빨래터가 맞구나 ㅎㅎ
예전에는 앞산이라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빨래를 하였다고 하는데
이런곳도 관광지로 만드는 비상한 재주가 있는 대구다
앞산 빨래터 공원을 구경한 후 저 앞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시며 데려가신다
전망대의 계단을 올라가기 전, 앞에 큰 바위가 있는 분수대가 있었는데
아침이라 작동하지 않는다
그 옆으로 무슨 조형물이 놓여있는데 이건 무엇?
이쪽으로 돌아 사진을 찍어보니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게 컬러풀하게 만들어 놓은 의자였다~
앞산 전망대를 올라가는 곳은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게끔 지그재그식으로
데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발 빠르신 테레자 수녀님이 저 멀리서
날 기다리고 계신다
올라가며 아래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
저쪽에는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는 다리가 보인다
아래쪽에는 차들이 지나가는데 그 아래 예쁜 색깔의 꽃을 심어놓았다
모든 경치는 여러 각도에서 보아야 제대로 알수가 있다
맨 위에 올라가니 전망대는 유리로 만들어졌다
전망대 안에는 대구관광 명소를 비롯하여
여러곳을 설명하는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아까 본 다리가 놓여있었는데..
저 맨 끝에 캠핑하는 곳이 있다고 하며 가자고 하신다
대문에 자물쇄가 걸려있었는데 아직 캠핑장 운영은 하지 않나보다
다시 전망대쪽으로 걸어가는데
옆 유리를 보니 "앞산하늘다리" 라고 적혀있다!
힐링스팟 앞산 하늘 다리
수녀님이 하트 모형이 있는 아래는 원래 유리였는데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무서워하여 데크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부산의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의 경우도 유리였는데..
여성의 하이일, 등산용 스틱, 우산까지 금지한 이유는 잘못하면
스크래치가 나서 깨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이유일 가능성이 더 많다
이곳 전망대가 유명해 져서 저녁에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온다고 한다
전망대를 올라온 데크 길의 사진이다
작은예수회 자매님들을 데리고 가끔 바람쐬러 오기도 한다고 하신다
앞산 빨래터와 공원과 전망대를 돌고나서
점심 하자고 하시며 작은 예수회에 있던 생활복지사분 여성과 자매님을 데리고
식당으로 갔으나 지금은 배가 더부룩하여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자
수녀님은 한 곳이라도 더 구경시켜 주고 싶어서
앞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가자고 하신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대구시가 다 보이고
누가 그러는데 토끼도 살고 있다고 들었다 하신다.
생활복지사 여성분이 운전하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간다
앞산 케이블카를 가는 길도 예쁘다~
이곳도 아직 벚꽃이 피어있구나~
잠시 사진찍고 가자고 차에서 내렸는데 이곳은 낙동강 승전 기념관이었다
비행기도 전시해 놓고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곳이로구나~
케이블카 타러가다가 구경거리 하나를 더 보게되어 좋았다
케이블카 타는 곳은 바로 위쪽에 위치에 있었다
아래는 포토존인가?
케이블카는 시간이 정해져 운행하는데 8분 후에 출발한다고 적혀있다
케이블카 타는 요금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발 빠르신 수녀님이 지불하셨다
자신은 안내도 되서 한 사람 것만 지불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아, 이러면 안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좋은 것은 지하철도 그렇고 대중버스 타는 것도 그렇고
시간 안내를 해 주어 참 좋다~~
이곳도 앞산 전망대라고 이름이 적혀있다
이곳이 진짜 앞산 전망대일 것으로...
이곳은 안내 표시판의 주인공이 토끼구나
토끼님이 이곳에서 뭘 해 먹으면 안된다고 하신다
표시판을 따라 이동한다
짧은 산행길이다~~
여기 저기에 토끼님의 금지 안내 표시판이 보인다
여기서 산다는 토끼가 저것이었나?
이제 저 앞에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옆으로 노란토끼가 있구나~~
전망대에 사는 토끼는 노란색 토끼였다 ㅎㅎ
이 토끼의 몸에는 귀에서 부터 발끝까지 여러 글귀가 붙어있었는데
안녕하세요, 돈많이버세요, 소원성취, 좋은사람만나세요 등..
좋은 글귀들을 모아 만든 금색토끼다
그리고 토끼 위로 반 원형 모형이 있는가 하면
전망대도 반 원형 모양의 유리로 되어 있었다
앞산 전망대라고 불리우는 이곳은 대구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저 앞에 계신 수녀님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계속 여기 저기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에 바쁘시다~
바쁘신 분이 관광 가이드까지 하시고 계신 것이다
수녀님이 말씀하시기를 저 아래쪽은 미군기지가 위치한 곳인데
저곳에 가면 사진도 못 찍는다고 하신다
그러나 위에서 다 보이는데 그게 무슨 소용일까?
요즘은 구글로도 찍을 수도 있는데..
줌을 더 땡겨서 사진 한 장을 찰칵 찍어본다!

전망대로 가는 데크길에 뾰쪽하니 한 바위가 튀어나와 있다
바위를 없애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두고 테크를 완성시켰는데~
전망대를 만들다가 바위가 튀어나오는 것은 생각지 못하고
마감할 때 튀어나온데로 보존하게 되었나보다
뭐든 완벽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실수를 남겨두는 것도 때로는
좋은 볼거리가 될 때도 있다
빨래터를 관광지로 만드는 발상도 그렇고 튀어나온 바윗돌을 그대로 두는 것도
그렇고 대구에는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 도시였다
무엇 하는지 보았더니 스크린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순간 촬영을 하여 메일로 전송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무료 포토존~~
아주 멋진 아이디어이기에 박수 드린다!!!
아주 멋진 아이디어이기에 박수 드린다!!!
이 재미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 수녀님과 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수녀님의 독사진도 찍어 내 메일로 바로 전송한 후
다운로드 받아 수녀님에게도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자신의 핸드폰이 용량제(?) 라서 그런지 잘 안터져서 지금 못 보신다고 하신다.
우리나라에서는 핸드폰 요금이 더 저렴하지 않나?
수녀님도 그렇고 내 친구도 그렇고 핸드폰 요금을 절약하려
저렴한 플랜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래는 정미영 테레자 수녀님의 독사진이다 (^^)
수녀님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 드렸고~
또 내가 찍어 올리는 것은 다 이해해 주신다~
이것을 보시고 혹시 대구에 가시는 분들 중 수녀님 가이드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하시면 된다... 해 주실지는 몰라도~~
(추가 내용) 내가 고국에서 핸폰이 망가져 수녀님의 카톡이 사라져서 다시 추가하기 위해
조금 전 (2024년 05월 24일) 한국으로 전화해 핸드폰 전화를 물어보았는데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신 후 하시는 말씀이
브라질에서 전화하는 것을 아시고...
👩 전화요금이 많이 나와요~
나중에 카톡으로 해 주세요~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브라질에서 쓰는 유선 전화 플랜은 미국 전화도 무료!
한국 유선 전화도 무료라는 것을 모르신다
💦 혹시 브라질에 사시면서 해외로 전화를 많이 하시는 분은
Claro 유선전화는 해외로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면 좋습니다
가격은 한달에 60헤알(12불 정도)
기념사진을 무료로 찍고 ^^
테레자 수녀님과 걸어온 앞산길을 다시 걸어간다
수녀님과 같이 이렇게 길을 걸어가듯이
브라질 작은예수회에서도 수녀님과 일을 같이 한 시간이 있었다
케이블카 타는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러 가셨을 때...
테레자 수녀님과 같이 있는 생활복지사 여성분에게 이런 질문을 드렸다
👦 브라질까지 테레자 수녀님을 따라 가시고 고국에 오셔서는 생활복지사 자격증까지
따면서 대구까지 오셔서 운전은 물론 뒤치닥 거리도 다 하시고..
힘드실텐데 왜 그러세요? 하고 물었더니
👧 저런분이 없으세요~ 라고 한마디 하신다
저 간단하고 짧은 한마디 답변에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이렇게 대구에 와서 수녀님을 가이드로 두고 관광을 잘하였는데
수녀님을 가이드로 한 사람은 내가 처음이 아닐까 한다~ ㅎㅎ
테레자 수녀님께서 굳이 점심을 사 주시겠다고 하는데
난 아직 속이 안 좋았다
그런데 같이 동행하고 있는 분들이 배고프실까봐 식당을 갔다
수녀님께서 내가 속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죽이라도 사주시고 싶어
본죽으로 데려가셨는데..
나는 시킨 죽을 한 두 숫갈도 제대로 못 먹고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 꾹 참으면서 화장실만 3~4번을 오갔다
내가 이렇게 급체로 어지럽기까지 하고 고생한 것은 태어나 처음이다
작은예수회로 돌아가서 배낭을 가지고 빨리 카카오 택시를 불러 호텔로
가는데 너무 어지러워 몸을 가늠하지 못하고 뻗다시피 하니
택시 운전사가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난 내가 알아서 치료할 수 있으니까 호텔로 가달라고 부탁하고
비틀 비틀거리며 기다시피 하여 호텔에 들어가 체크인하고
침대에 누워 치료를 시작하여 1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다가
다음 날이 되어 살아났다~~
에고야, 급체가 이렇게 무섭구나
급체로 혈압까지 떨어져 어지러워 몸을 가누지 못한 것은 진짜 처음이었는데
급체로 오시는 분들은 앞으로 더 빨리 치료를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대구에서 많은 좋은 구경을 하고
또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여행 중에는 과하게 먹는 것을 되도록 삼가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살아나서 다시 여행을 지속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 참... 우리나라에서 1+1 이라고 주는 것은 물 종류면 모를까~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을 하나 더 준다고 하면 받지 말자 ㅎㅎ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급체의 시작이 요구르트였지 않나 싶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계획했던 여행을 뒤로하고
우선 친구가 있는 수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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