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心의 고국여행기-3] 내가 경험한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그리고 전화카드 사용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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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때는 50년 전 중학교 때 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고 40년 전 공부하러 나갔을 때 가끔 고속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였을 뿐 지금까지 대중 교통을 거의 이용한 적이 없다. 

50년 넘게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다녀보지 않았기에 몰라 볼 정도로 달라진 대중 교통 시스템에 대해 말만 듣고 인터넷을 통해 알기만 했을 뿐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번 한 달 간의 고국 여행에서 나는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의 관점에서 대중교통을 접해 보았다.

요즘에는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기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핸드폰 개통하는 일이다.

* 참고로 브라질에서 고국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브라질 Claro 통신 회사의 Passaporte Mundo 구입을 하면 한 달에 30헤알의 추가 비용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80개 국가에서 자신의 플랜으로 무료 전화와 인터넷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단 1년 계약의 조건이 붙는다)

* 또 Claro 통신회사는 최근 후 지불 핸드폰인 경우 기본 가격에 Passaporte America 플랜이 포함되어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추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무료로 전화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이점도 있으니 이를 잘 알고 사용하시기 바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무료 인터넷 접속이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전한 방법은 자신만의 유심칩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기에~~     

👉 인천공항에 내려서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전화 유심 카드를 찾으러 갔다. 

공항에서 찾을 수 있는 유심 칩은 무제한 데이터만 사용이 가능하고 전화를 받을 수만 있지 전화번호 메세지 인증이나 전화 걸지는 못한다. 

미국이나 브라질 또는 해외 어느나라를 가도 옵션이 있어서 사용자가 데이터만 구입하던지 전화까지 사용이 가능한 플랜이 있는데 우리나라 공항에서는 그런 옵션을 차단해 놓았다.

하도 대포폰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만 그런가? 그런 일은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다 마찬가지다. 

웃긴 것은 공항에서 여권 또는 신분 확인을 거쳐 유심 칩을 판매하면서 전화를 걸지도 못하게 하고 전화 인증 메세지 조차 뜨지 않게 한 것은 해외 여행자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도 없는 일이다.

전화번호 메세지 인증이 되지 않아 나는 기차표를 미리 예매할 수도 버스 표도 살 수 없어서 이에 따른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여기에 더해 전화기가 고장나 교체하면서 인증에 따른 불편함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다.

결론은 우리나라 통신회사의 유심 칩 판매 방법은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차별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중교통이 아무리 좋으면 뭐하나? 국내 이용자만을 위해 만들어 놓았지, 나 같이 해외에서 여행 온 사람들은 전혀 생각지 아니하는 것 아닌가?

이러면서 해외 여행자 유치를 하겠다는 발상은 진짜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엄연한 차별이며 비판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을 만든 너희들이 해외에 나가 똑같은 차별을 당해 고생을 해 보면 알까? 진짜 너무하게 만들어 놓았다.

한 달 간 여행다니며 이런 차별에 대해 많이 열 받았으며 내가 주민등록증을 만들게 된 또 다른 이유가 되었다.

40년 전 내가 공부하러 고국에 있었을 때, 기차를 타려면 기차역에 나가 표를 구입하면 금방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주말에 여행 떠나려 기차 시간을 검색하였더니 표가 다 매진 상태여서 여행에 차질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매진되었다는 열차들은 하나 같이 반은 텅 빈 채 간다는 것!

친구들의 말로는 사람들이 편하게 가기 위해 많은 좌석을 예매해 두었다가 출발 얼마 전에 취소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인지는 잘 몰라도 내가 탔던 기차들의 좌석들은 주말에도 한가한 편이었다고 할까?

어쨌든 주말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구나.. 생각되어 주말인 경우 미리 표를 예매해 두려 했지만 전화 인증을 못해 구입 할 수 없었기에 나중에 떠오른 방법은 어떤 곳에 도착하게 되면 그 기차역에서 다른 행선지의 표를 미리 끊어 두게 되어 일이 조금 수월해 질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도 꼭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었던 것이... 도착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하는 교통편을 알게 되었을 때 미리 끊어 놓은 기차 표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했다면 쉽게 취소하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겠지만 전화인증도 안되는 폰을 쓰고 있으니 아무리 편한 대중교통 시스템도 50% 채 활용을 못하였다고 할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코레일 예매, 고속버스 예매, 네이버 예매, 여기어때 등의 어플 등은 사용할 수도 없었고 그나마 카카오 택시는 일반 택시 호출만 가능하였다.

😀 카카오 택시라도 부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하였지만... 

카톡 어플 역시 내가 쓰던 핸드폰이 고장나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면서 해외인증을 할 수가 없어 현지에서 받은 전화번호를 넣었는데 다시 브라질로 돌아오니 우리나라 전화번호로 인증을 할 수가 없게되어 오랫동안 쓰던 카카오톡 계정을 살릴 방법이 없다.

구글을 포함한 모든 계정과 왓삽같은 어플들은 전화인증이 아니더라도 다른 인증을 통해 계정을 복구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유독 카톡만은 전화 인증을 제일 우선 순위에 두었으니 나와 같이 문제가 생긴 사람은 계정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래 저래 고국을 여행하면서 제일 불편을 느꼈던 것은 통상적이지 않은 통신회사 유심칩 판매로 인한 문제로 대중 교통 예매를 할 수 없었다는 것과 국내의 많은 여행 어플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해외 여행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서 그 때 그 때 "Hotels.com" 을 통해 실시간 호텔을 잡을 수 있었기에 숙소는 해결을 하였고 또 처음으로 "Trip.com"을 통해서  금오산 호텔 예약, 제주 비행기 예약 또 기차 예매도 할 수 있었다. 

해외 어플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국내 여행에 국내 어플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말이 되나?

그리고 해외 여행자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국내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알짜배기는 다른 해외 기업들이 이득을 보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Hotels.com과 Trip.com 두 어플은 인터넷 접속을 통해 E-mail 과 크레짓 카드 확인 만으로 모든 구입이 가능하여 전 세계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어플들은 유독 국내 전화 인증법을 통한 구입만 가능하게 만들어서 시대적이지 못하고 대중적이지도 못하여 국내 판매만 위주로 한 이런 틀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다.

👉 결국 해외 이용자들은 너희들이 알아서 다녀라~ 이런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방송을 만들어 홍보할게 아니라 처음 오는 여행자들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감이 있지만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참고해 두었으면 해서 말을 꺼내었다.   

    

😀 자, 공항으로 돌아와서 유심칩을 받았는데 티머니 교통카드가 같이 왔다.

그리고 유심 칩을 주면서 칩을 바꾸어 낄 수 있는 핀을 하나 주었는데 이것은 정말 기발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섬세함 이랄까?  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이런 사소한 것에도 편리를 생각한다는 것인데.. 통신회사들이여~ 사소한 것 말고 좀 더 크게 보려는 생각도 좀 하길 바란다.

 



같이 준 티머니 교통카드는 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5만원을 충전하였는데 한 달 동안 아주 잘 사용했다.  버스와 지하철을 편리하게 다녔다.





인천 공항에서는 공항 철도를 이용해서 서울역으로 갈 수 있었는데 짐이 있어 공항 철도 직행을 이용하였다. 인천 공항 1 터미널에서 직행을 이용하면 45분 만에 편하게 서울역에 도착한다.
 
 


  
공항철도 표 구입에는 손목 시계에 붙여둔 카드로 결제하였다.

Santander 은행은 크레짓 카드의 칩을 시계에 부착하여 쓸 수 있게 만들어 진 것이 
있는데 여행 시 간편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접촉 인식이 안되는 곳이 많았으며 
구글 페이도 잘 안되었다. 간혹 구글 페이가 되는 곳도 있었지만. 






공항 철도 표는 무인 판매기를 통해 구입한다. 
무인 판매기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주위에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나야 문제가 없지만... 

지하철에도 들어가고 나가는 곳이 모두 교통카드를 이용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하철에 안내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혹시라도 무엇을 물어볼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야 했다.
  
*지하철의 경우 안내하는 사람이 없다면 대신 안내할 수 있는 전화기라도 있었으면 했다.


표를 구입하고 스캔하여 철도를 탄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주중과 주말/공휴일의 시간이 따로 적혀 있었다
두개의 시간이 똑같아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약간의 차이가 있구나



열차를 타러 내려간 곳에는 이쁜 조형물이 보였다.




💦 내가 한 달의 여행을 통해 거의 마지막 주가 되어서 지하철 이용에 대해 깨달은 것이 있다.

외국인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우리나라에 와서 처음 여행할 때 나 같이 아무것도 모르기에 나도 같은 입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려 친구들에게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그냥 스스로 보이는 데로 이용해 보고 깨닫자는 의미에서~
그런데 막상 지하철을 이용해 보니 다른 나라와 아주 차이 나는 것 하나가 있었다.

버스 이용에도 급행이 있는 것 처럼 공항 철도에도 급행(직통)이 있었다.

💢그런데 지하철에도 급행이 있는 것이었다.
지하철에 이런 급행을 만들어 둔 것은 기발한 발상이었다 생각된다.

나는 맨 처음 지하철에 급행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네이버 검색 창에서 대중 교통을
누르면 여러 개의 교통 편이 보인다는 것에 많이 헷갈렸다.

나중에 급행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문제는 가끔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빨리 내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하철이 계속 반대로 가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진에 보다시피 에스켈레이터를 내려가게 되면 양쪽 방면으로 지하철을 타게 될 때...
하나는 이쪽 방면 또 다른 하나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방향이 잘 못 되었다고 느꼈을 때 바로 내려 다른 쪽으로 타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급행과 보통이 같은 선 상에 놓여 둘 다 한 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헷갈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위에 적어놓은 역의 이름이 전혀 다르기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줄 착각한 것이었다.

나중에야 이를 깨닫고 급행과 보통이 정차 하는 역이 달라 역 이름도 그렇게 적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을 보면 지하철 방향의 이 쪽과 저 쪽의 이름이 달라 그냥 반대로 가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외국에서는 한 선상에서 2개의 지하철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법이 없어 해외 여행자 역시 나와 같은 생각으로 많이 헷갈려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런 이야기를 올려놓는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필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같은 선상에 급행과 보통이 있어 둘 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 한다는 것!

다른 방향으로 가려면 다시 위로 올라가 다른 쪽에서 타야 한다는 것인데... 
내가 모든 곳을 다니지 않아 지하철 역마다 또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급행과 보통 지하철이 있는 곳은 좀 더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대중 교통을 이용해 본 소감은...

🚊 기차의 경우, 처음 타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세밀하고 편리하게 잘 되어 있었고  




가는 역 마다 물품보관함 까지 있었으며~



기차 탑승 표를 가지고 어렵지 않게 정확히 타는 장소까지 가게 끔  표시를 
잘 해 두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에서 기차 이용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으며...
고속버스는 9점, 일반 버스의 경우 10점 만점에 8~9점 (간혹 버스가 안오기도 했다)
지하철의 경우 10점 만점에 9점
택시 이용도 10점 만점에 9점일 정도로 모든 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진 것 같다.

통신회사의 유심칩의 점수를 굳이 주자면...5점이다.
그나마 접속에는 문제가 없었기에~

위에서 통신 회사의 유심 칩과 관련한 불만 사항의 경우 이들 회사들이 좀 더 노력 하느냐 안 하느냐 에 따라 그들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많은 어플의 사용이 늘게 되어 나라에 국익이 되지 않을까 잔소리 하며 글을 마친다.

다음 글은 구미 여행과 금오산 등반과 관련한 여행기를 올리려 한다.


 


💦 [1心의 고국여행기-2] 쉽지 않은 주민등록증 발급과 예상 못한 "멋진 서울로 7017" 구경~
▷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NRNGDvfbvuY

💦 [1心의 고국여행기-1] 여행 중 겪은 삼성 Z fold 핸드폰의 문제점
▷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DlAJqdkL-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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