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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心 칼럼]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가 왔을 때... 치료 방해하는 일 몇가지...

  [1心 칼럼]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가 왔을 때... 치료 방해하는 일 몇가지...

 

 최근 이상하리만큼... 안면 신경 마비 환자를 많이 본다. 

안면 신경 마비는 말초 신경 마비로.. 중풍의 구안와사(중추 신경) 마비와 흡사한데... 눈이 감기지 않고, 한 쪽으로 입이 돌아가는 일이 생기는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중풍이 아닐까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구안와사의 증상은.. 보통 안면 신경 마비의 환자가 후자(중풍의 구안와사)보다 더 빈번하다는 것을 알려두면서....

대부분 이런 질환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 수는 있으나...

정작 제일 중요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자료들이 없는것 같아 짧게 알려드리고자 한다.

먼저 중풍의 구안와사와 안면 신경마비의 차이점은 의외로 간단히 구별되는데.... (아랫 그림 참조)


중풍에서는 이마에 주름살이 완전한 상태인 반면...  안면 신경 마비에서는 이마 반쪽만 마비가 와 주름살이 사라지게 된다. 마비 초기에는 전문가가 아닌 경우 분간이 잘 안 가는 경우가 있으며, 간혹 보톡스를 맞는 분들이 있어 양쪽이 조금 다른 분도 보기도 하였다.  (^^) 

그러나 시간이 조금 경과함에 따라 이 둘은 확실한 구분이 가능하다.


🚩 또한 중풍에서는 행동(운동)의 장애가 나타나지만

- 예로... 걷는데 한 쪽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게 되기도 하고

- 손에 힘이 빠져 양손의 악력에 차이가 나거나... 언어장애 등...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하지만

🚩 안면 신경 마비에서는 중풍처럼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한 마비 증상은 없다.


그냥 간혹 마비가 된 부위 뒷 편... 귀 뒤 부분으로 통증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통증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치료가 조금 더 오래가기도 한다. (통증 치료가 병행되고 먼저 없어지도록 치료해야 한다)

                           치료는 매일 했을 경우 이런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면 이런 안면신경 마비 증상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보통 근육통이 생기면 마사지를 하거나, 물리치료 중에서는 기계로 진동을 이용하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런 이완 요법은 절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안면 신경의 마비로 근육이 마비가 온 상태에서, 치료한답시고 마비된 부위에 근육을 이완 시키는 행동들은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안면 신경마비 환자들의 20%~30%는 가만이 두어도 저절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근육을 이완시키는 뜨거운 마사지를 많이 한다던지, 아니면 세게 피부를 주무르던지, 또는 Vibracao 하는 기계를 사용하게 되면 저절로 돌아오는 Chance 마저 포기하는 것이 된다.

Tens 같은 치료도... 간헐적인 자극 요법은 도움이 되지만 강자극은 반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쉽게 설명을 하면 피부를 살짝 자극하거나 밀어서 당기는 운동 요법은 도움이 되지만, 심한 자극은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낫고, 전침 역시 주파수가 낮은 영역대에서 간헐적인 자극은 도움이 되겠지만 주파수가 높고 빠른 전기치료는 반대의 효과를 내게된다.

안면 신경 마비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에게는 이러한 사소한 것도 먼저 열심히 설명을 드리는 것이... 해야 할 것이 있는가 하면 하지 말아야 할 운동들이 있는데...  

괜히 도움이 된다고 스스로 생각하여 오히려 치료를 그르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계시라고 이글을 쓴다.

우리 브라질 한인 모두가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라면서...

(브라질, 쌍빠울로의 형제한의원)

[1心 칼럼] 부황 사혈 요법의 득과 해(위험성)

  [1心 칼럼] 부황 사혈 요법의 득과 해(위험성)



   지난 토요일, 가끔 오시는 한 중년 여성이 내원하여 사혈을 해 주냐고 물으셨다.

사혈을 하고자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별 대답은 안하시고 그냥 누군가의 부탁으로 물으신 것 같았다. 난 특별한 이유없이 사혈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님을 알려 드리고 그런 의료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그냥 돌려보냈다.

지금껏 브라질에서 여러 어르신들이 사혈을 하고서 문제가 생기신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노인층의 경우 사혈을 지속한 어르신들 중 여럿이 중풍 전조증이 생겨서 오셨었다.

▷ 한번은 80이 넘은 한 여성 어르신이었는데 사혈하면 좋다는 어떤 이의 말에 매일 같이 한 달 내내 부황을 하신 후... 중풍이 되어 오셨었고...(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성함을 말하면 누군지 다들 아시는 분임) 

▷ 늘 등산을 즐겨하셔서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Paranapiacaba를 다녀오시는 키 크시고 건장한 남성 어르신도 맨 처음 사혈을 받으시고 느낌이 좋으셔서 이를 꾸준히 하시다가 몸에 문제가 생겨 딸과 사위의 손에 이끌려 오셨었는데 역시 중풍 전조증으로 오셨었다.

▷ 몇 일전 다녀가셨던 어느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계시는 성악가 어르신 한 분도 5~6년 전 부황 사혈요법으로 중풍 전조증이 생겨 많이 고생하시다가 오셨었고...

▷ 또 어떤 어르신들은 사혈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신 후, 종합검진을 받고 오신 분 여럿 있으셨는데 모두 다 한결같이 병원에서 퇴원을 시켜주지 않고 고개만 갸웃거리며 한 달 내내 검사만 하였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이상하게도 피가 모자라니 다른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검사하였나 보다. 사혈한 줄은 꿈에도 모르고... 

이렇게 잘못된 방법의 사혈법은 몸을 해치는데 해치는 그 강도가 다른 것에 비해 심각할 수가 있다.


   


🚩 보통 한방에서 사혈을 하는 이유는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를 개선해서 치료를 위함이 목적인데... 사혈을 하기전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환자의 혈압 여부와 체력 상태와 정신적인 상태 그리도 연령 등을 고려해 사혈요법을 결정해야 한다.

- 너무 혈압이 낮거나

- 심장이 약하거나

- 피가 모자라 빈혈이 있는 분이거나

- 나이가 아주 많으신 분

- 신경이 극도로 예민한 분

- 진료가 처음이라 생소한 분

-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심각한 여러 질환이 있으신 분...  이런 분들은 사혈을 피하거나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한가지 추가로 말씀을 드리자면...

사혈 요법은 아주 상당히 오래전 부터 행해오던 요법이고 때로는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무면허, 무개념의 가짜 의료인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과대 포장과 과대 광고로 암과 여러 불치병과 난치병을 없애게 해 준다는 식의 유혹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 유혹에 넘어가서 자신이나 가족들의 건강을 해치게 만드는 일이 될 수가 있으니 되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불치병이나 난치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혹시나 하는 여린 마음이 있기에 안타까운 일이긴 하다)


   

  우리 한국분은 집에 부황단지가 거의 다 있는데...

건부황의 경우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건부황 조차도 많이 힘들어 하는 분이 있기도 하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고...

집에서 습식부황(사혈부황)을 하실 경우 반드시 일회용 사혈침을 사용할 것과...부황단지를 깨끗하게 준비된 것을 사용하실 것과... 위에서 열거한 사항을 미리 아신 후에 하셨으면 한다.

단,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에 한해서 해야지 괜히 친구나 이웃에게 해 주려다가 남의 건강까지 해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모두 다 건강한 삶을 보내시길... (201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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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도, 93세(?) 정도 되시는 어르신이 부황을 떠 달라고 오셨네요.

눈도 잘 안보이고, 기운없고.. 팔에 힘이 없다고... ㅠ_ㅜ

배가 고픈데 소화제 달라는 것 보다 더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세가 아주 많은 어르신들에게 이런 행위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해 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전문가가 해 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고집을 버리실 줄 도 아셔야....

(2019. 04. 03)


[1心 칼럼] 목 디스크? 평소 생활 습관 바꿔 극복하자!

 [1心 칼럼] 목 디스크? 평소 생활 습관 바꿔 극복하자! 


최근 목 디스크 환자가 엄청 증가하였습니다.
자료를 검색해 보니 약 10년전쯤에는 목 디스크 증가율이 20대에 많이 나타났었네요. 


 제 경우는 해외 여행중, 가방을 메고 다니다가 발생했고...비행기 내에서 할머니 한 분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주다가 또 삐끗해서 거의 초죽음 직전에 갔었었습니다.(한 7년전쯤..)

우연인지... 그 때부터 목 디스크 환자들을 더 많이 보게 되었는데, 3~4년 전부터는 목 디스크 환자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생겨나 금년 초는 하루에 목 디스크 환자가 5~6명 내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핸드폰 사용이 모든 연령에서 증가하고 또 IT 신세계를 접하는 어르신들까지 게임, 카톡등을 많이 하시면서 기기 사용으로 인한 자세불량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목 디스크는 경추 디스크 또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하는데... 주된 원인은

- 평소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높은 배게 사용, 소파 모퉁이에 누워 TV 또는 숙면)
- 불안정한 동작을 지속하여 척추에 무리를 주는 경우(일과 운동의 경우)
- 사고나 충격
- 허리나 척추 또는 발의 오랜 문제가 목에 영향을 주는 경우 등으로 인해...  

목(경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 또는 탈출되어 지나가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등, 어깨, 팔, 손가락에 생기거나 감각이상(저림증상)이 생기게 되는 증상이 있다.


   아래 그림은  척추 측면도로 생각하면 된다.


 목의 뼈는 7개... 어떤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등과 어깨와 팔 그리고 손가락 저림증세가 조금씩 다르다.



대부분 한쪽편으로 디스크가 돌출하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진단이 어렵지는 않은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깨와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말만 들어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아 오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내가 본 50%의 환자는 병원을 2-3군데 다니다가 오는 경우, 25%는 알고 오는 경우, 25% 초진)


▶ 진단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목을 아래로 숙일때나 목을 뒤로 제낄때...목과 등 또는 어깨와 팔 주위의 통증을 살펴보고, 어느 방향으로 통증이 진전되는지...팔이 아픈 쪽 방향으로 목을 회전시켜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회전 시킬때 통증이 완화되는지 살펴봐서 목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는데 이 간단한 방법으로도 진단 확률 95% 이상이 나온다. (확실을 기하기 위해 CT나 MRI를 찍어보라고 한 결과 현재까지 오진은 없었다.)

역시 내가 아파보았더니... ㅎㅎ  다른 의사들도 아파보면 아주 쉽게 판단이 가능하다 ^^


▶ 치료 방법

치료방법은 여러가지 있겠고 수술도 있겠지만, 내 경우는 한방치료라 수술없이 할수 있는 최선인 동시에 치료효과가 엄청 높기에 모든이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 ^^

생각보다 침치료가 목 디스크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침치료나 물리치료 카이로프라틱 등 그 어떤 치료도 평소의 자세 교정없이는 치료가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의 임상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치료 50%, 평소 습과 자세 교정이 50%이며, 이 두가지가 병행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세 교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수면자세!!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움직이지 않고 있는 시간은 바로 수면시간이다. 이 수면시간에 나쁜자세를 취한다면 목디스크는 고칠수 없다. 암만 치료해 봤자 도루묵이니... 제일 신경써 줘야 할 부분이다.

▷ 목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낮고 평범한 베개가 제일 좋은데... 똑바로 누워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베개가 없는것이 편한 분들이 있다. 사람마다 목 척추의 상태가 틀리므로...
 
▷ 목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옆으로 누운 자세를 좋아하시는데, 이젠 고쳐야 한다. 바른 자세를 취하고 정 힘들면 옆으로 눕되... 통증이 있는 팔을 위로 향하게 하는것이 편하고 좋다.  옆으로 조금 눕다가 다시 바른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 절대로 소파 모서리에 누워 TV 를 보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소파에 눕고 싶으면 평평한 곳에 낮은 베게를 놓고 눕는데... 역시 아픈 팔을 위로!. 되도록이면 앉아야함!

▷ 바로 누운 자세에서.... 아픈 팔의 반대 방향으로 목을 조금씩 돌려 편한한 각도를 찾아 잔다.
아픈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누우면 더 아파지고 불편하다. 항상 중앙에서 반대 방향의 각도에서 목이 편히 느낄수 있는 각도의 자세에서 자야한다. (전혀 어렵지 않다) 

▷▷ 아픈 팔 밑에는 배게를 놓아 약간 높이면 더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 하지 말아야 할 운동


인터넷을 보면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 널려있다.

모든 정보는 검색한 후... 바른 정보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디스크에 관한 운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 무슨 말이냐면... 좋은 운동이라고 찾아내어 한 후... 대부분 나빠지는 것이 확인이 되어서다.
(오늘 내원한 목 디스크 환자분 한명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운동을 하였다고... ㅜ_ㅠ)

하지 말아야 할 운동중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위와 같은 운동은 목 디스크 환자의 통증이 악화된다. 해서는 안된다. 특히 무게를 들고 하는 운동은 목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 디스크 탈출을 방지한다는 이론은 맞는것 같은데... 실제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빠져서 더 고통스러운것이 현실이다.. ㅡ.ㅡ;;

 제일 나쁜 운동은 고개를 앞 뒤로 숙이고 제끼는 운동과 목을 빙글 빙글 돌리는 운동이다!
 



         ▶ 목 운동 말고 [팔 운동]을 하라





두손을 깍지끼고 팔을 위로 쳐드는 운동을 많이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운동을 통해 척추를 바로잡고, 목의 혈행을 도우게 한다. 해보면 통증이 감소하는것을 느낀다. 목이 불편하면 하라는 신호로 알고 하시길 바란다.  
바로 옆 운동도 가끔 권할만 하다.

         

  우리는 편안한 세상에 살면서 점 점 더 편안함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편안함이 우리 신체를 그리 편안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 예로 요즘 의자에는 바퀴가 달렸다. 그래서 옆으로 이동할 때 일어나지 않고 의자를 밀어 이동한다. 당연히 바퀴가 있으니 일어날 생각을 잊어버린 것이다.  우리들의 허리와 목 그리고 척추라는 것들은 이런 편안함 속에 혹사를 당하고 있는데....


- 쇼핑센터에 가면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려한다. 이런 저런 편안하려는 생각이 내 몸을 덜 움직이게 하고 나의 건강을 갉아먹는다. 우리가 이제까지 편안함을 찾았다면 이제는 내  생각을 좀 바꾸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 직업때문에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똑같이 한결같은 말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앉아서 일하다가 자주 일어나야 하는 것을 잊어서 그래서 늘 고질병이 생기고 늘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해 주는 말은...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은 전화기만 바로 옆에 두고, 내가 늘 자주 사용하는 볼펜이나, 자, 호찌께스, Clip.. 이런것들을 한곳에 모아 멀리 떨어진 곳에 두세요. 그러면 허리가 다시는 아플일이 없을거에요!

이렇게 말해주면 밥벌이는 어케하나... 걱정은 되지만 ^^
공중의 새를 먹이시는 분이 있으시기에...


                  [브라질 Sao Paulo, 형제 한의원 - 2016년 12월 05일]

[1心의 한방 칼럼] 최근 많이 늘어난 방아쇠 증후군(Dedo em Gatilho)과 치료는?

 


한방 치료의 관점에서 방아쇠 증후군을 다루어 보고 깨달은 점을 알려드리면서..

이런 질환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만들어 올려 봅니다.  


👉 방아쇠 증후군 또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바닥 뼈와 손가락 뼈가 맞닿은 관절의 인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데 심한 경우 주위에 조직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제 손을 찍어 설명합니다.

         



💢 사진처럼 주먹을 쥔 후, 아주 천천히 손가락을 펼 때 2번째 그림처럼 구부러진 상태가 되어 스스로 펴지 못하게 됩니다. 

▶ 문제가 생긴 곳은 3번째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접히는 관절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
 
▶ 보통 4번째 손가락에 가장 많이 생겨 방아쇠 증후군이란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통증이 없고 간혹 손가락이 안 펴질 경우는 대부분 경증이고~ 

 통증이 없고 손가락을 펼 때 마다 운동장애가 있다면 중간 정도... 

 손가락을 접고 필 때 모두 아프고, 운동장애가 있다면 좀 심한 상태로 봐야 함.  

 문제 있는 손가락(3번 그림)에 결절이 있다면 더 심한 상태일 경우가 많다.


💧 방아쇠 증후군 경증과 중간정도는 한방치료로 잘 낫긴하지만 그리 빨리 낫지는 않는다. 

-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서 일을 안하시는 분의 경우 4~5번 정도의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

- 일하시는 분의 경우 손가락 부위와 하는 운동에 따라 10번 또는 그 이상 치료하기도 한다.

- 상태가 오래되시고 결절이 심하신 분들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 엄지 손가락의 경우 살집이 많아 인대가 더 깊은 곳에 있어 치료가 1,5~2배로 늦어진다.


👦 예전에는 방아쇠 증후군 환자들이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상당히 많아졌다. 

 지난 10년 동안 제일 많이 늘었다고 느낀 질환은 당연 목디스크 환자다. 

목디스크 환자는 10년 전 보다 3배? 또는 그 이상 5배? 정도로 늘었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급증 이유는 문명의 발달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홈워크)  

그런데 방아쇠 증후군과 족저근막염 질환도 상당히 많이 늘었는데 왜 그럴까? 

아마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즐겨하는 운동이 달라져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된다.


  예전에 방아쇠 증후군으로 내원하여 치료하신 분들의 문제 발생을 살펴보면~~

▶ 제품하면서 가위로 무엇을 많이 썰어야 했는데 한꺼번에 썬다고 엄지손가락을 다치셨다.

▶ 가게에서 Pacote를 쌀 때, 끈을 많이 당기면서 엄지를 빼고 8개의 손가락 인대가 다 다쳐 오신 S여성도 있으셨다. 

▶ 가끔 골프때문에 손가락이 다쳐 오시는 분이 있으셨다. 

▶ 한 일본 여성은 드라이버를 손으로 꽉 쥐고 화분 흙을 파 공기를 통하게 하다가 다쳤다.  

▶ 운동회에서 넘어지면서 붕~ 날라 온 몸의 무게를 손바닥으로 찍어 열(10) 손가락 관절과  손바닥 전체가 다 다치신 분도 있으셨는데 이 중년 여성의 경우 2달~3달 가량, 30~40번을 치료를 받아야 했다.

💬 예전에는 방아쇠 증후군으로 내원하신 분들의 95%가 여성분이셨으며 대부분 일반적인 일을 하다가 다치시는 경우였다.


  최근에는 어떻게 다쳐서 오실까?

▶ 골프치면서 손가락에 문제가 생겨 오시는 분들이 제일 많다. 

- 여성과 남성 비율 7 : 3 정도로 아직 여성이 더 많다

- 그 중 초보자들이 많고, 실력을 빨리 키우려고 연습공을 열심히 때리신 분이 주를 이룬다. 

- 필드 보다는 연습공을 많이 때리는 것이 문제다.

▶ 헬스장에서 역기 또는 철봉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 최근에 알게 된 것인데 등산하면서 등산스틱을 꽉 쥐면서 나빠지신 분도 있으셨다.

▶ 큰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가 달려나가는 강아지 목줄을 당기면서 다쳐서 현재 치료하시는 어르신도 있다

▶ 어떤 아가씨는 두 엄지 손가락으로 핸폰 자판을 엄청 치면서 문제가 생기신 분도 있었다.

💬 세월이 변한 지금의 문제 발단은 대부분 운동과 여가에서 오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지금까지의 설명을 잘 보셨다면 왜 이런 문제가 쉽게 생기는지 아실 수 있어야 한다.

방아쇠 증후군을 만드는 것은 가벼운 운동이 아닌 손바닥 관절 부위에 대부분 어떤 물건으로 압박을 가하여 생겨난다는 것인데, 한 두번이 아닌 반복적 또는 지속적인 압박 자극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로 골프의 실력을 단 기간에 향상하고자 연습장에서 많은 공을 열심히 때리는 일~!

 짧은 시간동안 쉬지 않고 손바닥으로 골프채를 계속 쥐면서 공을 때린다면 손바닥 관절에 있는 인대에 무리를 줘 문제를 만드는 것이다.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망가뜨리는 일을 만드는 것인데,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되셨다면 서서히 실력을 쌓아가야지 한 순간에는 몸만 괴로울 뿐이다.


💧 방아쇠 증후군이 생겼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

- 하나는 손을 쓰지 않는 것

- 다른 하나는 아픈 부위에 얼음찜질 하는 것이다.

- 소염제는 진통의 효과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아 1주일 드셨다면 그만 두시길!


💧 얼음 찜질? 온 찜질? 어느 것이 좋을까?

▶ 보통 손가락(발가락), 손목(발목), 팔꿈치(무릎) 같이 늘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열이 발생한다. 그러기에 이런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냉찜질이 효과적인데 이와 반대로 온찜질(X)을 하게 되면 대부분 붓고 더 심해진다.

또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관절이 다쳤을 때는 쓰지 않고 가만히 둬야 빨리 완쾌된다.

▶ 어깨 관절의 경우 별로 움직이지 않는 관절이어서, 대부분 문제가 생겼을 때 꺼꾸로 운동을 해 줘야 된다. 평소에 만세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 등과 허리는 그리 많이 움직이는 관절이 아니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대체적으로 위의 설명대로 하면 그리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다만 어떤 사람은 손발이 엄청 차가운 사람도 있어서 이런 사람에게는 온찜질이 좋은 경우도 생긴다.

그래서 뭐든지 100%는 없다고 본다~~


🏁 운동할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사항 

▷ 내 몸은 내가 잘 알 수 있기에 잘 살펴서 운동량을 조절한다. 운동량은 한꺼번에 늘리지 말고 천천히 느긋하게 늘려야 한다

▷ 게으르지 않게 꾸준히 운동해야 하지만 힘들때는 쉬어간다. 힘든데 더 노력하다가 잘 못하면 몸만 망가지게 된다. 어느 순간까지는 운동이 될 수 있지만, 힘들게 무리까지 하는 것은 운동을 지나 노동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먼저 시작한 운동에 참여할 때는 똑같이 따라하면 다친다.

 운동은 나와 비슷한 나이대와 하는 것이 현명하다. 

- 나 보다 젊은 분들 하고 할 때는 이기려 하지 말고 그냥 즐기시길 바란다. 

- 이기려는 순간 배나 노력하면서 결국 다치게 된다!  

 처음하는 운동은 쉽게 다친다. 처음하는 운동은 좀 더 가볍게 하시길~~ 


        2023년 3월 15일, 브라질 형제한의원 박훈선 



💙 [1心의 한방 칼럼] 체기 또는 식체의 상황? 심장질환처럼 오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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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체에 손가락을 따는 방법? (긴급상황에도 유효..)


💙 [1心의 한방 칼럼] 족저근막염(Facite Plantar)에 발 보호하는 방법~

https://koreabrazilnews.blogspot.com/2023/03/1-facite-plantar.html      


[1心의 한방 칼럼] 족저근막염(Facite Plantar)에 발 보호하는 방법~

  [1心 칼럼] 족저근막염에 발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발바닥(족저)의 근막에 생기는 통증을 족저근막염(Facite Plantar)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한데 대부분은 심한 운동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 또는 비만도 여기에 한 몫 하긴 합니다.

(본인에게 잘 맞지 않는 새 신발 또는 신발이 오래되어 변형이 된 것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족저근막염은 한방치료로 가능하지만 1~2번에 치료되지 않고, 빨라야 4~5번, 길게는 10번 이상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낫지 않는 것은 늘 걸어다니면서 아픈 부위가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족저근막염이 생겼을 때 발을 보호하는 방법에 따라 저절로 낫는 방법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 심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방법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부위는 대체적으로 발을 제일 먼저 디딛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데..

- 제일 많이 생기는 부위는 그림처럼 발바닥 뒷 부분 안쪽, 굴곡이 있는 부위!

- 그리고 발꿈치쪽의 발바닥 족근골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간혹 가운데 부분 또는 중족지관절 쪽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 바닥의 통증이 있는 자리를 보호하려는 생각으로 푹신한 깔창 또는 실리콘을 부착하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X)


                       이 방법은 편해지기는 해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푹신한 깔창과 실리콘 착용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쉽게 낫지 않습니다. 

💦 그 이유는 생각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아픈 부위를 높게 만들면 발을 디딜 때 제일 먼저 땅에 닿는 부위가 아픈부위가 되서 낫지 않는 것입니다.


💦 그러면 어떤 방법이 제일 효과적일까요? 

위에서 말한 내용을 이해 하셨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 답을 알아차리셨을 것입니다.

제일 효과 적인 방법은 바로 아픈자리의 접촉을 보다 적게 해 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여성의 발을 가져와서 그려보겠습니다. (그림판으로 검게 색칠을 했습니다 ^^)



💬 발꿈치나 뒤 발바닥이 아프실 때, 윗 그림처럼 [안아픈 곳]을 약간 높게 해 줍니다. 그러면 지면에 발 바닥을 딛게 될 때 건강한 곳이 먼저 닿고, 아픈부위가 덜 닿게되면서 통증이 줄고 점 차 아무런 약물을 드시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호대의 재질은 그냥 집에서 안쓰시는 팔꿈치 보호대 같은 것을 잘라서 두겹으로 해서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신축성 있는 재질이 좋습니다. 


          그런 재질은 보통 팔꿈치 아플 때 쓰는 이런 재질이 좋습니다~ 신축성이 있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족저근막염은 한방치료로 잘 낫긴 하지만 4, 5번의 치료... 많게는 10번 정도까지 치료를 해야 해서 치료에 부담이 되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여 저절로도 낫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 입니다.



저는 배드민턴을 배울 때 점프를 많이 하면서 양쪽의 발꿈치가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신발 안에 실리콘을 넣기도 하고... 깔창을 두개 넣어보기도 하였는데...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발이 제일 편해질 수 있을까 ㅡ.ㅡ?  곰곰히 생각하던 중... 

안 아픈곳을 보호해 주니 지면을 디디기가 수월해 졌으며, 족저근막염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같은 방법을 권하였더니 모두 효과가 좋았습니다. 치료도 더 빨리되었고~~

사실 이런 방법은 간단한 이치인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파봐야 깨달을 수 있어서 내가 아파보니 이런 방법도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어딘가가 아프면 더 심하게 만들어 치료를 하고는 합니다~~


                   - 브라질 형제한의원 박훈선 (2018. 07월 10일 만들었던 글) -



💙 [1心의 한방 칼럼] 체기 또는 식체의 상황? 심장질환처럼 오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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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心의 한방 칼럼]  최근 많이 늘어난 방아쇠 증후군(Dedo em Gatilho)과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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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心의 한방 칼럼] 체기 또는 식체의 상황? 심장질환처럼 오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체기와 식체를 설명하기 전 몇 환자의 상황을 열거하고자 한다. 


◈ 77세 한인 남성의 경우

 지난 토요일(2023년 3월 11일) 한인 남성 한 분(77세)이 전화를 주셨는데 지난 2달동안 숨이 너무 차고 답답한데 어떤 방법이 없겠냐고 하신다.  

병원에 가서 종합 검진을 받아보았고 심폐검사도 했고 또 조카가 심장내과 전문의라 검사를 여러번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본인은 숨이 너무 차 힘들다면서 전화로 오랫동안 하소연 하셔서 진료시간을 내 드렸다. 그 날은 무료봉사가 있는 날이라 진료시간이 꽉 차 있었기 때문에...

1시간을 미리 오셔서 40~50분을 대기하시면서 힘드신 모습이 보여 침대에 누워 계시라고 하였더니 침대에 제대로 눕지 못하시고 누워서도 헉헉 대시는 것이었다.

진찰을 하기 전 혹시나 해서 배를 만져보았더니 심한 체기가 있으셔서 우선 응급처치 차원에서 손가락을 따고 굵은 동침 2개를 거궐과 상완혈에 꼿아놓고 진찰하였다. 진찰 상에는 심장 문제도 없고 전체적으로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좋으신 분이셨다.

다만 심한 체기로 인해 명치끝이 딱딱해 심박동에 영향을 주어 가슴이 답답한 것이었는데.. 거기에 오랫동안 먹지도 못하시고 또 오랜 기침으로 인해 면역기능까지 떨어져 숨이 더 차게 된 것이었다.

진찰과 함께 치료를 마치고...

- 지금도 답답하세요? 전 처럼 앉았다가 다시 누워보세요~ 물었더니...

- 꼭 장난처럼 깜쪽같이 없어졌고 편하다고 하신다~~

그러나 이 분은 체기가 심한 상태라 몇 번의 치료와 더불어 체력을 보강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셔야 한다.

 

◈ 60세 중반되는 여성

한 7~8년 전, 60세가 넘은 여성 한 분이 2~3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해 오신 분이 있으셨다. 

이 여성분은 출가한 두 딸이 있는데 착한 딸들은 엄마를 데리고 다니며 많은 종합검진을 받았지만 별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엄마는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고 점 점 말라가서 심한 현훈증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죽기 전 한의원에 한 번 들러보자고 해서 오신 것이었다. 

이 여성분을 진찰을 해 보니 별 이상이 없었지만 위가 상당히 나쁘셨다. 자세히 문진을 해 보니 칼슘약을 드신후 부터 그런 것 같기에 칼슘을 끊으시고 치료를 하자고 하였고 금방 좋아져 지금까지 건강하시다. 문제의 발단은 칼슘 섭취로 인한 소화장애였다. 


◈ 7살 되는 여자아이

한 30년 전 쯤, Bras에 한의원이 있을 때..

6살 정도되는 여자아이가 가슴이 답답한 일로 6개월 동안 종합병원을 여기 저기를 다니며 고생 고생을 하다가 아버지 손에 이끌려 왔는데 이 역시 체기로 인해 고생을 하다가 치료를 받고 금방 좋아진 경험이 있는지라...

30년이 지난 6세의 아이는 지금 36세(?)의 아가씨가 되었지만 아프면 무조건 한의원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침맞으러 온다. 동양선교 교회 다니는 이 아가씨는 지금도 1년에 한번 정도 위장 장애로 치료차 오고 있다.


◈ 22살 정도 되었던 친구 딸

몇 년 전, 나와 친한 친구 딸이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야기를 들은즉 한 달에도 몇 번씩은 위가 아파 앰블런스 차로 실려간다고 한다. 

위를 촉진해 보았더니 진짜 심각할 정도로 명치 아래부위가 작은 사과만큼 딱딱해 져 있었는데 위가 아플때 또는 생리통이 심할 때마다 이 약 저 약을 먹어가며 점 점 나빠져 있었던 것이다.

치료와 함께 운동을 권한 이후 이 아가씨는 결혼도 하였고 결혼 후에는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젊은 여성의 경우는 집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로 체기가 상당히 심했던 경우다.  

 

◈ 최근 치료중인 74세의 여성 한 분 

 74세가 되신 이 여성분은 20~30년 동안 가슴이 조이고 답답해서 오셨다.

수십년 동안 병원을 다니셨지만 아무것도 없고 병원 의사들은 그냥 그대로 살라고 한다는데 지난 번 어르신들의 무료치료에 오셨다가 치료를 받고 느낌이 좋아져 계속 치료하고 계신다.

이 여성의 경우는 젊으실 때 일을 많이 하셔서 척추뼈 사이의 인대와 함께 가슴부분의 혈행장애로 인한 통증으로 심장질환 처럼 오인하게 만들어서 그런쪽으로 검사만 하시다가 고생하신 경우다.  

이렇듯 사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내원하시는 분 중 심장질환이 아닌 체기가 가장 많이 있었으며 때로는 등쪽 중앙의 척추와 척추사이의 인대(T5, T6, T7, T8) 등의 문제가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그 중 T7번이 제일 많았다.


💦 그러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 체기의 경우 체기를 풀어주는 치료와 함께 식생활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해야 하며...

- 척추 인대염의 경우는 치료와 함께 자세에 신경을 써야 재발하지 않는다.


💢 그러면 체기(滯氣)란 무엇일까?

체기란 기가 체했다는 뜻인데..  다른 말로 기가 막혔다(Closed, Locked)는 뜻이다.

지금까지 한의학을 가르친다는 사람들이 이 단어의 뜻을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유는 이 체기란 단어를 어떻게 풀어 설명해야 할지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체기를 잘 못 설명했다가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

그러나 나는 오늘 이 체기란 단어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나름 설명해 볼까  한다.


💢 소화장애에서 오는 체기(滯氣) 또는 식체

우선 체기를 겪는 사람의 상황을 거론해 본다.

 과식 또는 폭식은 위의 연동운동에 일시적 장애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음 또는 폭음도 이런 위의 연동운동에 지장을 준다.

 갑자기 놀라는 일, 과민하게 신경쓰는 일도 위의 운동을 방해한다.

 체력저하는 모든 신진대사를 약하게 하며 위의 소화능력에도 지장을 준다.

 오랫동안 먹는 독한 약이나, 자극이 심한 음식도 위의 운동력을 약화 또는 문제를 일으킨다.


위에서 열거한 상황은 일시적 체기를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그런 상황을 반복 또는 지속적으로 겪게되면서 위벽의 상황이 악화되어 경직되고 심하면 위의 운동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체기가 생겼을 때 그 이유를 알고 해결하면 되는데, 알면서 또는 모르면서 반복적인 상황을 만들어 점 점 더 심한 체기의 상태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제일 나쁜 예로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것인데 거기에 많은 양이 더해진다면 나쁜 식생활 습관으로 이런 상황을 쉽게 만들수 있다는 것...


자, 그러면 위의 상황을 종합해서 식체를 설명한다면~~~ 

식체나 위의 체기는 위벽을 자극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 위의 일시적인 연동운동 저하 또는 마비상태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마비란 단어를 쓴 것은 위의 본래의 기능이 둔해지거나 정지된 상황을 적절히 묘사하기위해 쓴 단어라는 것을 이해했으면 싶다.

이렇게 나름대로 식체 또는 기체의 뜻을 설명하고 이런 체기를 겪는 사람들을 열거한 것은 브라질의 한인들은 다른 나라의 이민사회 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그 와중에 식생활 습관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 권고하고 싶은 것은..

- 식사는 좀 더 천천히... 이전 보다 10분의 여유를 더 가지고 식사하시길 바라고

- 과식, 폭식, 과음, 폭음하지 마시고 때론 절제하시기 바라며

- 식사 중 핸드폰 사용이나 컴퓨터 사용은 하지 말고 음식의 맛을 즐기시고~~

-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홀몬제 등의 경우 의사에 처방에 따라 사용하시며 내 마음대로 처방하여 쓰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 간혹 체기가 느껴지시면 내가 무엇에 자극을 받았는지.. 음식인지 아니면 신경쓰는 일인지를 스스로 분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를 도와주는 운동은 천천히 걷거나 열심히 뛰는 운동보다는... 

예로 줄넘기를 천천히 돌렸을때 내 몸 안에 있는 위장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실 수 있는데 그런 리듬으로 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살짝 가볍고 천천히 뛰는 운동~~

위가 약해진 분들이나 체기로 인해 위가 경직된 분들은 이렇게 외부에서 운동으로 위벽을 흔들어주게 하여 운동능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꾸준한 이런 운동은 위를 다시 건강하게 튼튼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 브라질 한인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칼럼을 마칩니다.


                        2023년 3월 13일, 브라질 형제한의원 박훈선  




💙 식체에 손가락을 따는 방법? (긴급상황에도 유효..)


💙 [1心의 한방 칼럼] 족저근막염(Facite Plantar)에 발 보호하는 방법~




💙 식체에 손가락을 따는 방법? (긴급상황에도 유효..)

 [1心의 한방 칼럼] 식체, 긴급상황에 손을 따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 식체에 손가락을 딴다던지... 

위급상황에서 열 손가락을 따 주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이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시대이다.

이는 이런 식체 상황과 위급상황을 맞이하면서 한의원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특히 해외에 나와서 사는 이민자들에게는 더 더욱~~

그래서 이를 제대로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이 좋은 것이지 이를 막아서는 안 될 일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를 포함하는 신경계로 말초신경계와 함께 신체 기능을 제어한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람의 뇌가 신체를 제어하고, 말초 신경이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는 손과 발은 그 감각을 중추신경이 있는 뇌와 척수에 전달한다는 것이 내가 원하는 요점인데....

최근 과학은 손 운동이 뇌에 미치는 효과를 증명하고 있고 손을 자극시키거나 자주 움직여 주면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의 어르신들은 이를 벌써부터 알아차려 노화와 치매 예방을 위해 화투를 많이 즐기지 않는가? (^^)

또 과학은 뇌졸중(중풍)으로 뇌의 기능 일부가 마비된 환자도 손과 발 등을 자극하거나 운동시키는 물리요법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처럼 말초신경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는 손과 발에는 뇌를 자극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한방에서는 이런 포인트를 보통 경혈이라고 한다.

 음악인들을 예로 들면~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는 손가락으로 현(줄)을 누르고 활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현을 누르는 손가락의 강도 조절이나 활을 키는 움직임이나 방법 또 소리를 내면서 느끼는 음률이나 미세한 진동을 뇌와 더불어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솔직히 음악에 대해 잘 몰라 여기까지만 표현)

 한의사 역시 환자의 진찰에 맥을 본다. 이 맥진 역시 환자의 맥의 강약과 함께 맥의 모양을 손가락으로 뇌에 전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맥진기가 있어 맥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도 있다.

손와 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서론이 엄청 길어졌다. 한의학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나름 설명을 해 보았다.


그러면 손가락 따기? 의 설명에 들어가 볼까 한다.

한의사는 손가락 따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사혈"이라는 말을 쓴다~~^^


🚩 양손의 엄지만 따는 경우 : 식체의 경우~

양쪽 엄지손가락의 안쪽을 Lancet으로 사혈하여 1~2방울을 내면 된다. (소상혈이라는 곳)


사혈을 할 때는 일회용 Lancet (보통 당뇨 검사할 때 찌르는)을 쓰는데 굵은 것 보다 가는 침이 달린 것을 사용하는 것이 덜 아프다. 굵을수록 당연히 더 아프다.


👦 Lancet 으로 직접 찌르는 Tip : 

 Lancet을 잡은 손가락에는 힘을 빼고 느슨하게 잡아야 한다. 침 첨이 피부에 터치되었다는 느낌만 있으면 사혈이 된다. 힘이 들어가면 아프게 찔린다.

 찌를 때 각도는 30~40도 각도로 눕혀서 찔러야 한다. 90도 직각으로 찌르면 더 아프다.


       하나도 안 아프게 찌르는 방법 :

👉 각도를 눕히고 침을 가볍게 쥔 상태에서... 사혈을 하고자 하는 부위 전에서 슬쩍 미끄러지듯이 접근한 후, 원하는 자리를 가볍게 툭 건드리듯 찌르면 아픔을 최소화 한다. 그림에 표시를 해 놓았다.


 볼펜 같은 무통기(?)는 이름만 무통기일뿐 실은 더 아프다.

이것도 덜 아프게 찌르려면 손톱이 있는 부위를 찌르지 말고 살 부위를 찌르되, 깊이는 조절하는 부위를 만져 조금이라도 덜 찌르게 조절해야 한다.  손가락 부위는 다른 곳과 틀려 사혈이 아주 잘된다.

👤 사혈이 안 되요, 피가 안 나와요 하는 말들은 모두 잘 못 찌른 것이다!

손톱 위 (살에 감추어진 곳)를 찔렀다든지, 일회용을 사용치 않고 여러 번 사용했다든지, 볼펜 안에 있는 Lancet이 살짝 비틀어져 침 끝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경우다.

🚫 참고로 집에 있는 바느질 바늘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바늘은 일회용이 아닐 뿐더러 만들어진 침첨이 피부를 제대로 뚫을 수 없어 찔러도 사혈이 잘 안 된다. 이런 바늘로는 깊이 찔러야 하기에 무지 아프고 비위생적이라 해서는 안된다.

⚡처음하는 사람이 겁이 난다고 하면 누워서 할 것을 권한다. 침도 주사도 모두 마찬가지다.


  
🚩 10 손가락을 다 딸 수 있는 경우... : 뇌졸중, 심장마비, 심한 식체...

혈압이 상승하여 뇌졸중(풍기)이 생기려 하거나, 심장마비 같은 위급상황, 또는 식체가 심하여 손발이 차가와 질 때는 10손가락을 다 딸 수 있다. 
 
       👉 5째 손가락 내측에는 심경의 소충혈이 있는데... 추가해도 좋다. 


이런 손가락을 따는 행위(?)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어떤 의사들은 이를 '플라시보 효과'라고 설명한다. 손을 따는 행위를 통해 심리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었기 때문에 소화불량 증상도 사라졌다고 믿게 된다는 거라고 ㅎㅎ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해서 염증을 일으킨다는... 언제 적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는가 싶다.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면 구태여 제일 아픈 손가락을 딸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냥 제일 아프지 않은 곳을 골라 찌르면 되는데...  과학도 제대로 모르고 또 연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언에 그냥 웃음만 나올 뿐~~~



이렇게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경혈 가운데 손과 발에 위치한 오수혈(五腧穴)이란 혈자리를 침구치료혈로 많이 사용하는데, 오수혈(五腧穴)중, 손과 발의 말단에 위치한 혈자리를 정혈(井穴)이라 하고...

손가락을 따는 부위, 즉 정혈(井穴)이란 곳의 한의학 치료는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치료와 함께 불안 긴장 초조 같은 번민을 다스린다.

그러기에 소아 경기에서 부터 성인의 불안초조도 가벼운 사혈로 이를 다스릴 수 있음은 말초신경계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뇌의 신경계와 가장 예민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 손가락 사혈의 장단점을 열거해 본다.

👉 손가락 사혈은 안전하다. 그리고 손가락의 피 한 두 방울 정도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최근 당뇨병이 있는 분들까지 집에서 매일 스스로 직접 당뇨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 효과가 엄청나게 빠르다.

식체가 심한 사람들은 손가락 말단의 온도가 차갑게 된다. 갑자기 심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도 그럴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사혈을 하게되면 손가락 말단의 시시 각각으로 변해 정상적인 체온으로 변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러나 위급상황인 경우 이런 임시 처방을 할 수는 있어도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 심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추가글 : 

▷ 긴급상황에서 10정혈(井穴)이나 12정혈의 사혈도 좋고, 손가락의 말단 끝, 십선혈(十宣穴)을 취혈해도 좋다. 가정에서 긴급상황에서는 이곳 저곳 가릴것이 아니라 쉽게 십선혈 취혈이 좋기 때문...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중충혈을 3번째 손가락 내측, 중국에서는 중충혈을 3번째 손가락 의 끝 부위인 십선혈을 취혈한다.



                     - 브라질 형제한의원 박훈선 -                          


💙 [1心의 한방 칼럼] 체기 또는 식체의 상황? 심장질환처럼 오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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