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心의 한방 칼럼] 식체, 긴급상황에 손을 따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 식체에 손가락을 딴다던지...
위급상황에서 열 손가락을 따 주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이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는 시대이다.
이는 이런 식체 상황과 위급상황을 맞이하면서 한의원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다. 특히 해외에 나와서 사는 이민자들에게는 더 더욱~~
그래서 이를 제대로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이 좋은 것이지 이를 막아서는 안 될 일이며 이렇게 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를 포함하는 신경계로 말초신경계와 함께 신체 기능을 제어한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람의 뇌가 신체를 제어하고, 말초 신경이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는 손과 발은 그 감각을 중추신경이 있는 뇌와 척수에 전달한다는 것이 내가 원하는 요점인데....
최근 과학은 손 운동이 뇌에 미치는 효과를 증명하고 있고 손을 자극시키거나 자주 움직여 주면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정보화 시대에 사는 우리의 어르신들은 이를 벌써부터 알아차려 노화와 치매 예방을 위해 화투를 많이 즐기지 않는가? (^^)
또 과학은 뇌졸중(중풍)으로 뇌의 기능 일부가 마비된 환자도 손과 발 등을 자극하거나 운동시키는 물리요법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처럼 말초신경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는 손과 발에는 뇌를 자극할 수 있는 포인트가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한방에서는 이런 포인트를 보통 경혈이라고 한다.
음악인들을 예로 들면~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는 손가락으로 현(줄)을 누르고 활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현을 누르는 손가락의 강도 조절이나 활을 키는 움직임이나 방법 또 소리를 내면서 느끼는 음률이나 미세한 진동을 뇌와 더불어 만들어 내는 예술이다(솔직히 음악에 대해 잘 몰라 여기까지만 표현)
한의사 역시 환자의 진찰에 맥을 본다. 이 맥진 역시 환자의 맥의 강약과 함께 맥의 모양을 손가락으로 뇌에 전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맥진기가 있어 맥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도 있다.
손와 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서론이 엄청 길어졌다. 한의학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나름 설명을 해 보았다.
그러면 손가락 따기? 의 설명에 들어가 볼까 한다.
한의사는 손가락 따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사혈"이라는 말을 쓴다~~^^
🚩 양손의 엄지만 따는 경우 : 식체의 경우~
양쪽 엄지손가락의 안쪽을 Lancet으로 사혈하여 1~2방울을 내면 된다. (소상혈이라는 곳)
이런 손가락을 따는 행위(?)에 대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어떤 의사들은 이를 '플라시보 효과'라고 설명한다. 손을 따는 행위를 통해 심리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었기 때문에 소화불량 증상도 사라졌다고 믿게 된다는 거라고 ㅎㅎ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해서 염증을 일으킨다는... 언제 적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는가 싶다.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면 구태여 제일 아픈 손가락을 딸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냥 제일 아프지 않은 곳을 골라 찌르면 되는데... 과학도 제대로 모르고 또 연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언에 그냥 웃음만 나올 뿐~~~
이렇게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경혈 가운데 손과 발에 위치한 오수혈(五腧穴)이란 혈자리를 침구치료혈로 많이 사용하는데, 오수혈(五腧穴)중, 손과 발의 말단에 위치한 혈자리를 정혈(井穴)이라 하고...
손가락을 따는 부위, 즉 정혈(井穴)이란 곳의 한의학 치료는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치료와 함께 불안 긴장 초조 같은 번민을 다스린다.
그러기에 소아 경기에서 부터 성인의 불안초조도 가벼운 사혈로 이를 다스릴 수 있음은 말초신경계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뇌의 신경계와 가장 예민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 손가락 사혈의 장단점을 열거해 본다.
👉 손가락 사혈은 안전하다. 그리고 손가락의 피 한 두 방울 정도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최근 당뇨병이 있는 분들까지 집에서 매일 스스로 직접 당뇨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 효과가 엄청나게 빠르다.
식체가 심한 사람들은 손가락 말단의 온도가 차갑게 된다. 갑자기 심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도 그럴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사혈을 하게되면 손가락 말단의 시시 각각으로 변해 정상적인 체온으로 변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러나 위급상황인 경우 이런 임시 처방을 할 수는 있어도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 심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추가글 :
▷ 긴급상황에서 10정혈(井穴)이나 12정혈의 사혈도 좋고, 손가락의 말단 끝, 십선혈(十宣穴)을 취혈해도 좋다. 가정에서 긴급상황에서는 이곳 저곳 가릴것이 아니라 쉽게 십선혈 취혈이 좋기 때문...
[참고] 우리나라에서는 중충혈을 3번째 손가락 내측, 중국에서는 중충혈을 3번째 손가락 의 끝 부위인 십선혈을 취혈한다.
- 브라질 형제한의원 박훈선 -
💙 [1心의 한방 칼럼] 체기 또는 식체의 상황? 심장질환처럼 오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https://koreabrazilnews.blogspot.com/2023/03/blog-post_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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