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한가운데서] 룰라의 당선과 앞으로의 정치행보는?

 어제 일요일(30일) 브라질에서는 39번째 대통령으로 룰라가 당선되었다.

- 룰라 : 50,9% (60.345.999표)

- 볼소나로 : 49,1% (58.206.354표)

- 기권 또는 무효 : (5.700.443표)


💬 볼소나로 대통령의 경우 수도 브라질리아와 13개의 주, 총 14곳에서 더 많은 득표에 성공하면서 13곳에서 승리한 룰라보다도 더 많았는데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였다면 당선되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  



 35번째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는 룰라는 2003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8년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 후 많은 비리와 뇌물수수 등으로 고발되어 12년 11개월 형을 언도받고 체포되어 580일간의 감옥살이를 했었으나 브라질 최고기관 헌법재판소(STF)에 수 십 건의 항소를 넣으면서 그 중 한 가지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판결을 무효화했습니다.

무죄판결이 아닌 판결한 법원의 관할구역이 아니어 적법하지 않다는 등의 판결로 무효판결을 얻어낸 룰라는 정치적 권리를 다시 부여받고 대선에 출마하면서 힘겨운 승리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한 현 볼소나로 대통령은 판데믹 상황과 함께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많은 국민의 실망을 얻으면서 신뢰도가 많이 깍인 상태였기도 합니다.

 볼소나로 대통령에 의해 법무부와 공안부 장관으로 임명받고 배신당한 Sergio Moro 전 판사는 이번 대선에서 Parana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고 Sergio Moro판사와 함께 룰라의 비리수사를 맡아 진두지휘한 Deltan Dallagnol 전 검사도 Parana 연방하원에 임명되면서 혹시라도 있을 룰라에 의한 보복에도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며 오히려 꺼꾸로 룰라의 대통령 임기동안 야당으로써의 활동을 확실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룰라도 자신의 정적이었던 Geraldo Alckmin을 부통령으로 러닝메이트를 꾸려 당선되었고 자신 임기 동안 예전의 PT당이 아닌 여러 정당과의 통합정치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앞으로의 정치 인생이 쉽지많은 않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룰라의 모든 예전 비리 행보 또한 국민들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라 더 더욱 PT당을 위한 뇌물 수수 정치는 힘들어 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룰라의 마지막 인생정치가 이제는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가 되어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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