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국여행기 36회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조각 공원 & 광교호수로 공원
KOREA TRAVELOGUE #36
✈️ 고국여행기 36회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조각 공원 & 광교호수로 공원
걷다 만난 거리의 미술관, 새 핸드폰과 통신 인증의 벽, 그리고 광교호수로 공원의 야경
📌 이번 여정의 한 줄 생각
수원역에서 무심코 걷기 시작해 화성에 이어 월드컵 경기장의 조각 공원까지 만난 하루. 새 핸드폰을 장만하며 겪은 해외 거주 국민의 불편함, 그리고 여수를 다녀오니 오히려 점잖게 느껴진 수원의 야경 이야기입니다.
📍 수원역에서 광교호수로까지, 걷다가 만난 횡재
수원역에서 그냥 무심코 걷다가 멋진 수원 화성을 구경하는 횡재를 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광교호수로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또 무엇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수원에는 생각지 못한 볼거리가 참 많은가 봅니다.
수원 광교호수로 - 2024.06.21
📍 길에서 만난 수원 월드컵 경기장 조각 공원
길을 걷는데 인도 곳곳에 조각 작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공원이 나타나고 축구하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맨땅에 헤딩하는 모습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 머리가 아니라 공 차는 하반신이었습니다. ㅎㅎ
작품마다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문명", 그 옆의 작품은 힘 "력"입니다.
앞에 놓인 대형 축구공은 알고 보니 화장실이었습니다.
풍뎅이처럼 생긴 이 작품은 "공(空)", 머리 속에 사과, 사과 속에 머리가 있는 작품은 "하나"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작품이 이어지길래 어디인가 했는데, 공원 안의 표지를 보고서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조각 공원임을 알았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작품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미술작품을 걷는 길에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 월드컵 경기장에서 광교호수로 방향으로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경기장인가 싶어 가까이 가 보기로 합니다.
경기장 인근에는 꽃밭도 멋지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기장 외부를 지나 친구들이 있는 광교호수로 방향으로 걷는데, 앞쪽에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인도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걸으며 나무와 꽃을 바라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멀리서 보던 건물과 앞에서 보는 모양이 서로 달랐는데, 앞의 건물은 CJ 건물이었습니다. 브라질에도 CJ 회사가 들어가 있는데 이 회사가 그 회사일까요?
📍 수원 친구들과 함께한 저녁
저녁 6시 40분, 수원 친구들이 롯데 아울렛 정문으로 오라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걸어 다닌 저를 위해 서둘러 저녁을 먹이려는 마음이었나 봅니다. 숯불 고기와 냉면을 사 주어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 로봇 배달과 민팃 ATM, 그리고 새 핸드폰
다음 날 토요일,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 식당에서 심플하게 생긴 서빙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유튜브나 뉴스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신기했습니다.
이날은 핸드폰을 수리하는 대신 Galaxy S24 Ultra를 구입했습니다. 전날 직원이 망가진 핸드폰도 민팃 ATM이라는 기계에 넣어 팔 수 있다고 알려 주었는데, 이런 기계까지 있다니 역시 우리나라에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것이 많습니다. 제 핸드폰이 완전히 망가진 것은 아니어서 얼마라도 받을까 하여 넣어 보았습니다.
기계에 넣기 전에 핸드폰을 초기화해야 한다고 해서 초기화까지 했는데, 결과는 해외에서 구입한 핸드폰이라 매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삼성 핸드폰인데 해외에서 샀다는 이유로 받아 주지 않으니 차별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새 핸드폰에 카카오톡을 설치하려는데 이전 핸드폰 인증이 필요했는지, 어떤 방법을 써도 인증이 되지 않는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 한국에서 해외 여행자에게 주는 데이터 전용 전화번호는 전화를 받는 것만 가능하고 걸 수는 없습니다.
• 카카오택시, 기차·버스 예매 앱의 인증도 되지 않습니다.
• 이유는 대포폰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 전화번호를 사기전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여권으로 인증한 사람이었음)
신분증을 확인하고 번호를 판매해 놓고 정작 인증은 못 하게 해 둔다면, 신분증 확인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인증이란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인데, 판매할 때 이미 신분을 확인해 놓고서 말입니다.
- 이 불편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해외 거주자가 겪습니다.
- 브라질에 돌아와 알아보니, 한국에 가시는 분들 다수가 같은 불편으로 전화번호를 가족이 대신 개통해 주어야 했고 기차나 버스를 탈 때도 함께 가서 예매해 줘야 했다고 합니다. (특히 저처럼 해외에서 오래 거주해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외국 국적의 해외 여행자도 마찬가지일 텐데, 관광객을 유치하려 하면서 이런 불편을 방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새 핸드폰으로 담은 광교호수로 공원
지난주 수원에는 벚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광교호수로 공원 곳곳이 산책로였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구입한 핸드폰으로 늦은 밤 광교호수로 공원을 산책하며 야경을 찍었습니다. 많은 아파트 꼭대기를 컬러풀하게 꾸며 놓았는데, 새 핸드폰으로 사진이 잘 나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정신없이 번쩍이는 아파트보다, 바로 위 사진처럼 심플하게 꾸며 놓은 아파트 야경이 더 좋았습니다. 주말이라 호수로 공원 아파트 주변의 식당마다 사람이 북적였는데, 대부분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원의 야경이 정신없고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수의 야경을 보고 오니 수원은 그나마 점잖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과한 조명은 오히려 빨리 싫증이 나고 자연미도 떨어지는 것 같아, 적당한 조명이 보기에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말이 되니 광교호수로 공원에서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 오늘의 마무리
새로 산 핸드폰의 카메라가 사진을 잘 담아 주어 진작 바꿀 걸 싶었습니다.
✈️ 다음 여정 안내
고국여행기는 계속됩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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