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한가운데서 : 저소득층이 받는 BPC, 받으시는 분들은 관리를 잘 하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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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한가운데서

저소득층이 받는 BPC,
받으시는 분들은 관리를 잘 하셔야 한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와 점심을 함께했다. 최근 내가 친구의 일을 좀 도와준 게 있어서, 아마 그 답례로 밥을 산 듯하다.

친구는 나보다 영주권 관련 업무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 훤한 변호사다. 그런 친구가 요즘 내가 주변 분들의 영주권 갱신을 돕고 있다는 걸 알고, 중요하진 않지만 좀 귀찮은 부탁을 하나 해왔다. 연방경찰의 영주권 갱신 날짜 예약이었다.

영주권을 분실하신 어느 여성분의 사건이었는데, 하필 연방경찰 사이트에 문제가 있었는지 4개월이 넘도록 날짜 예약이 되지 않아, 결국 연방경찰 측에 직접 메일을 보내 문제를 해결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의 날짜 예약이 얼마나 품이 많이 드는 일인지 다시 한번 실감했는데, 최근까지도 예약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은 듯하다.

— 각설하고 —

점심을 먹으며 우리는 자연스레 Aposentadoria(은퇴연금) 이야기로 넘어갔다. 친구는 앞으로 4년만 더 일하면 은퇴라고 한다 ㅎㅎ 그때가 되면 친구도 어느덧 70이다. 나는 아포젠타도리아가 없어서 75세까지는 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요즘 65세가 넘은 한인분들 중에 저소득층 수급 혜택(BPC)을 받고 계신 분들이 꽤 있는데, 친구의 지인 한 분이 최근 은행 계좌에서 정부가 1만 헤알이 넘는 금액을 갑자기 빼 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계좌에 돈이 자주 오갔던 걸 정부가 확인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수급 자격이 안 되었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른 한인분들도 이 부분은 한번쯤 조심해서 살펴보셔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을 듣고, 이 내용을 우리 한인분들께도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하나 만들어 올려본다.

BPC는 브라질 정부가 소득이 없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만든 제도다. 정말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좋은 제도인 만큼, 여유가 있는 분들까지 이 혜택을 챙기시는 건 조금 아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 한인사회가 앞으로도 정말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해 링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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