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서] 비취한 물건구입 그리고 보증기간 연장(Garantia Estendida)

    


 마눌님께서 여행을 가신지 1달 반이 되어가고 나는 집에서 빨래까지 도맡아 하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ㅎㅎ 

- 뭐, 솔직히 세탁기가 해 주기에.. 빨래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 브라질에서는 세탁기가 좀 자주 망가지는 편이다. 

예전에 세탁기를 구입하였을 때도 가격의 10%~15%를 더 주고 보증기간을 연장해 놓았었는데, 연장한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생겨 구입처인 Fast Shop에서 새 세탁기로 바꾸어 주었으며 이를 6~7년 동안 문제없이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마눌님이 여행가기 얼마 전 세탁기가 망가져 새로 구입하게 되면 집에 물건을 받는 사람이 없기에 그냥 사람을 불러 고치기로 했다. 

고친 세탁기는 작동이 되었지만 셋팅 모드가 많은 상황에서 어떤 모드에서는 되고 또 어떤 모드에서는 문제가 있어서 간당 간당하게 쓰고 있었는데... 오늘 일요일(2일) 아침 완전 망가졌다. 

 - 큰일이다! 혼자있을 때 망가지다니... ㅠ.ㅠ

오후 2시즘 되어 Center Norte와 Lar Center을 번갈아 가며 3군데에서 가격 비교를 해 보았더니 Fast Shop의 가격이 조금 더 좋았다.

여러 회사 제품이 있었지만 예전에 구입했던 회사 제품이 사이즈는 같은데 용량이 17kg 짜리가 있어서 주문하였더니 비취된 물건이 마지막 물건이라고 한다.

▷ 비취된 모델은 사실 네고에 따라서 가격을 상당히 DC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비취된 모델은 보증기간이 3개월 밖에 안되고 또 배달도 안되어 직접 가져가야 한단다... 이론~!!

우선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알아보려고 가격을 뽑아달라고 했더니 40% 이상을 깎아주는 것이 아닌가?  (3.000헤알 짜리 물건이 1.650헤알로..)

💕 이러면 당연히 사야하는거다 ㅎㅎ 

냉장고나 세탁기가 비취된 것이라 하더라도 뚜껑이나 열어보았지 사용한 전기 제품이 아니라서 전혀 문제가 있을리는 없을것으로 보고.. 

▷ 혹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보증기간 3년을 추가하였다. (590헤알 추가됨)

# 문제가 있는데 못 고칠 것 같으면 보험에서 3.000헤알을 지불하게 되는 약정 #

총 지불한 가격이 2.240,00 헤알을 되었으니 좋은 네고였던 것 같다. 

다만.. 배달이 안되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다가 포장 박스가 없어 Creta 차에 실릴것 같아 실어달라고 했더니 딱 들어가서 후딱 싣고 집에 가져와 설치까지 마쳤다.

 와.. 브라질와서 세탁기 이렇게 빨리 사서 가져와 보긴 처음이다~

😀 테스트 겸 빨래를 해 보았더니 속 시원하게 잘 되었다.


💦 혹시라도 쇼핑을 하시다가 비취된 물건은 제 가격을 사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네고해서 저렴하게 구입해야 한다. (이는 브라질이나 미국도 마찬가지다)

💦 그리고 브라질에서 조금 비싼 전자제품을 구입한다면 보증기간을 연장해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이를 소개해 드린다. 

- 보증기간 연장은 Garantia Estendida 라고 하며, 간혹 자동차 구입할 때도 이런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아셔서 추가 구매 여부를 결정하시면 된다.

▷ 예로 자동차 보증기간이 3년이라면 보증기간을 1년 또는 2년 연장하는 플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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