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살아가면서 점 점 많은 비리와 범죄상황들을 보게된다.
전에도 늘 존재했던 것이 최근에 더 드러나게 되는 것은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한 빠른 정보 전달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어제 월요일(25일) 브라질리아 공항에서 전 교육부 장관으로 있다가 얼마 전 해고당한 Milton Ribeiro가 가지고 있던 총기를 꺼내 짐으로 부치려다가 총알이 격발되어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뻔 하였으며 이로 인해 그는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 정치인들의 비리 범죄
Milton Ribeiro는 장로교 목사이자 변호사, 교사였는데 볼소나로 대통령에 의해 코로나19 판데믹 때 교육부 장관으로 발령이 나고 지난 3월 뇌물수수 문제로 인해 해고되었다.
그는 볼소나로 정부가 소개한 직임도 없는 다른 목사들과 같이 교육부 공금 전달 과정에서 뇌물을 요구한 비리가 폭로되어 장관의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여기에 대한 비리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는 장관 이전에 목사였기에 그의 잘못된 행동은 많은 믿는 자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하였는데... 무엇이 두려워 총기까지 소지하고 다니는 것일까?
목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더 두려워하여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니 정신나간 목사임에 틀림없다.
💢 마약조직에 의한 범죄...
▷ 알게 모르게 PCC 범죄조직이 교회를 통하여 돈세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범죄는 뉴스에 늘 오르내리고 있다.
▷ "거리 카니발" 행사 이면에는 마약판매와 소비를 위한 범죄가 존재한다고 한다.
카니발 행사기간 동안 우리 주위에는 언젠가 부터 "거리 카니발"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SP 수도권에서만 등록된 곳이 800군데가 넘어섰다.
판데믹으로 인해 카니발이 늦추어지면서 "거리 카니발 행사"는 거의 없다시피 하였는데, SP의 경우 이를 7월에 열게 해 달라는 요구를 끈질기게 해 놓은 상태에 있기도 하다.
▷ 축구 응원팀 조직 이면에도 마약판매가 있어서 늘 폭력적인 싸움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 이렇게 브라질에는 두가지의 큰 범죄가 만연하는데...
1. 정치적인 비리로 인한 범죄(대부분이 공금횡령)로, 국민의 삶의 질이 나빠지고 있으며~
2. 마약조직에 인한 범죄로, 사회의 불안과 치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 이런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현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로 보인다.
- 종교의 지도자들이 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탐욕의 수괴가 되어 가는 듯 하다.
- 삼권의 분리가 명확히 되어 있지만, 초권력을 소유한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와 행정부의 일까지 모두 관여하여 쥐고 펴는 상황이라 정치는 늘 혼란스럽다.
- 더 큰 문제는 정치인들의 비리 범죄가 명확히 드러나도 결국 다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는 상황이다.
👉 헌법재판소를 통해 형량이 무효된 룰라...
법률의 위헌 여부를 심판하는 헌법재판소가 대법원에 의해 끝이난 재판을, 다른 문제로 재 판결하여 중형을 언도받은 이들이 풀려난다.
1심, 2심, 대법원에서 룰라가 중형을 언도받았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재 판결 상황을 수도 없이 만들어 내어 헌법재판소에 의해 원심을 무효화 하였는데.. 이런 일은 브라질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이후 룰라는 자신을 조사한 검사를 고소하여 돈을 받아내고 있으며, 자백계약을 한 범죄자들은 검찰과 맺은 자백계약을 취소하고 국가에 지불한 벌금까지 돌려받으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 헌법재판소가 직접 중형을 선고한 Daniel Silveira 하원의원은 대통령에 의해 사면~
헌법재판소는 자신들을 모욕하고 위협한 Daniel Silveira 의원의 중형은 물론 정치생명과 하원의원직까지 박탈시켰다.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은 모두 국민에 의해 투표로 의원직에 오른 의원직 박탈은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헌법재판소는 자신들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하고 있다.
그랬더니 중형을 받자 마자 볼소나로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로 인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령을 되돌리고자 또 다시 헌법재판소가 나선 모양새다.
👧 헌법재판소의 Rosa Weber장관이 담당 판사로 정해져 10흘 내에 볼소나로 정부의 사면에 대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하더니...
👦 다음 날인 오늘 화요일(26일) 또 다른 장관인 Moraes가 48시간 내에 Daniel Silveira 변호인 쪽에 사면에 대해 설명하라고 한다.
💬 헌법재판소 장관들이 내린 결정처럼,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내린 사면에 대해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이제 어떤 결과가 생길지는 몰라도 어수선한 정치권의 상황과 더불어 대선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은 당분간 정치적 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와 경제의 불안속에 확실한 한 가지는... 브라질의 범죄가 당분간, 아니 오랫동안 쉽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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