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心 칼럼] 목 디스크? 평소 생활 습관 바꿔 극복하자!
최근 목 디스크 환자가 엄청 증가하였습니다.
자료를 검색해 보니 약 10년전쯤에는 목 디스크 증가율이 20대에 많이 나타났었네요.
우연인지... 그 때부터 목 디스크 환자들을 더 많이 보게 되었는데, 3~4년 전부터는 목 디스크 환자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생겨나 금년 초는 하루에 목 디스크 환자가 5~6명 내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핸드폰 사용이 모든 연령에서 증가하고 또 IT 신세계를 접하는 어르신들까지 게임, 카톡등을 많이 하시면서 기기 사용으로 인한 자세불량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목 디스크는 경추 디스크 또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하는데... 주된 원인은
- 평소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높은 배게 사용, 소파 모퉁이에 누워 TV 또는 숙면)
- 불안정한 동작을 지속하여 척추에 무리를 주는 경우(일과 운동의 경우)
- 사고나 충격
- 허리나 척추 또는 발의 오랜 문제가 목에 영향을 주는 경우 등으로 인해...
목(경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손상 또는 탈출되어 지나가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등, 어깨, 팔, 손가락에 생기거나 감각이상(저림증상)이 생기게 되는 증상이 있다.
아래 그림은 척추 측면도로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한쪽편으로 디스크가 돌출하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진단이 어렵지는 않은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깨와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말만 들어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아 오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내가 본 50%의 환자는 병원을 2-3군데 다니다가 오는 경우, 25%는 알고 오는 경우, 25% 초진)
▶ 진단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목을 아래로 숙일때나 목을 뒤로 제낄때...목과 등 또는 어깨와 팔 주위의 통증을 살펴보고, 어느 방향으로 통증이 진전되는지...팔이 아픈 쪽 방향으로 목을 회전시켜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그리고 반대방향으로 회전 시킬때 통증이 완화되는지 살펴봐서 목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는데 이 간단한 방법으로도 진단 확률 95% 이상이 나온다. (확실을 기하기 위해 CT나 MRI를 찍어보라고 한 결과 현재까지 오진은 없었다.)
역시 내가 아파보았더니... ㅎㅎ 다른 의사들도 아파보면 아주 쉽게 판단이 가능하다 ^^
▶ 치료 방법
치료방법은 여러가지 있겠고 수술도 있겠지만, 내 경우는 한방치료라 수술없이 할수 있는 최선인 동시에 치료효과가 엄청 높기에 모든이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 ^^
생각보다 침치료가 목 디스크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침치료나 물리치료 카이로프라틱 등 그 어떤 치료도 평소의 자세 교정없이는 치료가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의 임상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치료 50%, 평소 습과 자세 교정이 50%이며, 이 두가지가 병행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세 교정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수면자세!!
▷ 목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낮고 평범한 베개가 제일 좋은데... 똑바로 누워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베개가 없는것이 편한 분들이 있다. 사람마다 목 척추의 상태가 틀리므로...
▷ 목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옆으로 누운 자세를 좋아하시는데, 이젠 고쳐야 한다. 바른 자세를 취하고 정 힘들면 옆으로 눕되... 통증이 있는 팔을 위로 향하게 하는것이 편하고 좋다. 옆으로 조금 눕다가 다시 바른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 절대로 소파 모서리에 누워 TV 를 보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소파에 눕고 싶으면 평평한 곳에 낮은 베게를 놓고 눕는데... 역시 아픈 팔을 위로!. 되도록이면 앉아야함!
▷▷▷ 바로 누운 자세에서.... 아픈 팔의 반대 방향으로 목을 조금씩 돌려 편한한 각도를 찾아 잔다.
아픈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누우면 더 아파지고 불편하다. 항상 중앙에서 반대 방향의 각도에서 목이 편히 느낄수 있는 각도의 자세에서 자야한다. (전혀 어렵지 않다)
▷▷ 아픈 팔 밑에는 배게를 놓아 약간 높이면 더 편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 하지 말아야 할 운동
인터넷을 보면 목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 널려있다.
모든 정보는 검색한 후... 바른 정보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디스크에 관한 운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 무슨 말이냐면... 좋은 운동이라고 찾아내어 한 후... 대부분 나빠지는 것이 확인이 되어서다.
(오늘 내원한 목 디스크 환자분 한명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운동을 하였다고... ㅜ_ㅠ)
하지 말아야 할 운동중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위와 같은 운동은 목 디스크 환자의 통증이 악화된다. 해서는 안된다. 특히 무게를 들고 하는 운동은 목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 디스크 탈출을 방지한다는 이론은 맞는것 같은데... 실제상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빠져서 더 고통스러운것이 현실이다.. ㅡ.ㅡ;;
※ 제일 나쁜 운동은 고개를 앞 뒤로 숙이고 제끼는 운동과 목을 빙글 빙글 돌리는 운동이다!
▶ 목 운동 말고 [팔 운동]을 하라
두손을 깍지끼고 팔을 위로 쳐드는 운동을 많이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운동을 통해 척추를 바로잡고, 목의 혈행을 도우게 한다. 해보면 통증이 감소하는것을 느낀다. 목이 불편하면 하라는 신호로 알고 하시길 바란다.
바로 옆 운동도 가끔 권할만 하다.
우리는 편안한 세상에 살면서 점 점 더 편안함을 추구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그 편안함이 우리 신체를 그리 편안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 예로 요즘 의자에는 바퀴가 달렸다. 그래서 옆으로 이동할 때 일어나지 않고 의자를 밀어 이동한다. 당연히 바퀴가 있으니 일어날 생각을 잊어버린 것이다. 우리들의 허리와 목 그리고 척추라는 것들은 이런 편안함 속에 혹사를 당하고 있는데....
- 쇼핑센터에 가면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려한다. 이런 저런 편안하려는 생각이 내 몸을 덜 움직이게 하고 나의 건강을 갉아먹는다. 우리가 이제까지 편안함을 찾았다면 이제는 내 생각을 좀 바꾸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 직업때문에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똑같이 한결같은 말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앉아서 일하다가 자주 일어나야 하는 것을 잊어서 그래서 늘 고질병이 생기고 늘 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해 주는 말은...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은 전화기만 바로 옆에 두고, 내가 늘 자주 사용하는 볼펜이나, 자, 호찌께스, Clip.. 이런것들을 한곳에 모아 멀리 떨어진 곳에 두세요. 그러면 허리가 다시는 아플일이 없을거에요!
이렇게 말해주면 밥벌이는 어케하나... 걱정은 되지만 ^^
공중의 새를 먹이시는 분이 있으시기에...
[자료 : 브라질 Sao Paulo, 형제 한의원 - 2016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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