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한가운데서] 브라질 총영사관에서 보낸 e-mail 보고 투표장소 찾았더니... ?

  

  오늘 수요일(27일) 재외국민들의 국회의원 투표가 시작되는 날이라... 한국 교육원이 있는 Ribeiro de Lima 건물의 3층을 방문하였다.



 투표소에는 우리 한인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는데.... 

내가 도착한 1시 45분 경은 그리 많은 사람이 있지 않아 금방 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투표소에 들어가려고 하였더니, 문 앞에 나이가 50~60 정도로 보이는 한인 여성께서 여권이나 영주권을 가지고 왔냐고 묻기에 난 브라질 운전면허증을 가져왔다고 하였더니 안된다고 하신다.

 안되다니?? 

난 지난 주 안내문 통해 운전면허증도 된다고 하는 내용을 보았기에 영주권이나 여권을 가져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몰라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분명 안내문에 적혀있던 것을 확인하였기에 가져가지 않은 것이었다. (참고로 브라질 운전면허증에도 영주권 번호가 기재되어 있으며 나의 경우 운전면허 오리지날 원본과 함께 핸드폰에 디지탈 운전면허까지 다 있었다. 추가로 브라질 법은 운전면허증이 자신을 증명하는 서류중 하나이며 이는 브라질 전역에서 유효하다)

# 브라질에서 영주권은 해외 출국시에 필요한 신분증일 뿐인데, 선거관리 위원회가 영주권은 신분 증명이 되고 운전 면허증은 안된다고 한다면 브라질 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제데로 형평성을 따지면 운전면허증과 함께 영주권도 신분 증명과정에서 제외되어야 하고 한국 신분증만 가능하게 해야 한다.

나는 그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이 가능하다고 한 안내를 보았다고 설명하였으나 별 소용이 없었고 이후 잘못된 정보로 인해 시간만 빼앗기고 바보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후 난 2시에 같은 건물 5층에 치과 예약이 되어 있기에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도데체 내가 본 것이 신문이었나? 그런것 같지는 않고.... 

아~~ 메일이었구나... 하고 메일 (e-mail)을 뒤적여 찾아냈다. 


총영사관에서 3월 19일, 2차례나 보낸 메일이 있는데...

메일에 분명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아래는 내가 받은 메일을 확인시켜 드린다.


 
 여권, 주민등록증, 영주권... 다음에 운전면허증.... 이라고 분명 적혀있다.
 
브라질 총영사관에서는 분명히 위에 적혀진데로 메일을 보냈는데 투표소에서는 안된다고 했다면 총영사관에서 보낸 메일에 문제가 있으며 설명을 잘못해서 보낸 것이다.

💥 왜 일을 늘 이따위로 밖에 못할까? 늘 대충 대충하니 교민들이 피해본다!!

총영사관에서 보내는 메일 (e-mail)은 브라질 거주하는 교민에게 보내는 메일이다.

브라질 거주하는 재외국민에게 투표를 하라고 보내는 것이라면 저런식의 메일을 보내서는 안된다.

🚩 여권과 영주권만 된다고 해야지... 그 뒤에 운전면허증을 왜 적어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시간만 허비하게 하는가?

당신들 때문에 투표장에 나와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괜히 나이먹은 사람 한 명이 제대로 신분증을 갖추지 않고 와서 항의하는 꼴로만 비추어져 심히 기분이 상하는데 이런 일이 분명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2시 40분 경, 다시 투표하는 곳을 찾았으나 그 여성은 안보였고 젊은 청소년들에게 받은 메일을 보여주고 이를 항의하였지만 무슨 소용? 나만 바보가 되는 날이었다.


 예전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 11월... 

당시도 태만한 총영사관의 행태를 보고 "총영사관과 브라질 대사관 그리고 외교부와 한국의 질병관리센터" 모두를 청와대 신문고에 고발한 적이 있었다. 

당시 고발은 접수되었고, 요청은 받아들여져 브라질의 우리 한인들은 얼마동안 대한민국 입국이 가능하게 된 일이 있었다. 

청와대 신문고를 검색하였더니 아직도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증거물을 올려놓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당시, 총영사관은 혹시라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가 있게되면 영사관의 업무를 2주간 폐쇄하여 교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그 때도 항의를 통해 비상연락망을 오픈한적이 있었다.

당시도 영사관의 업무에 대해 정보 알림이 미흡하여 많은 교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지금 역시 정보 알림에 있어서 대충 대충하기에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한인들 뿐이다.  

 
정확한 영사의 임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였더니...

파견국의 경제적 이익과 자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접수국에 파견되어 있는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이었던 당시, 내 눈에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보이는데 총영사관은 그들의 의무인 자국민의 이익과 보호하는 일을 잊은 듯 하였다. (기억해 보니 나중에 마스크를 주문해 주는 일 한가지 있었다.)

그렇게 할 일이 수두룩한데 가만히 팔짱만 끼고 있는 총영사관...

난 보다 못해 브라질을 오고가는 우리 한인들의 해외 여행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수 있을까 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Laboratorio를 물색하였고... 4시간 만에 PCR 테스트 검사를 정확하게 또 우리 한인들에게 특별한 가격으로 받으실 수 있게 하였는데 ...

솔직히 이런 일은 개인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바로 총영사관이나 한인회가 나서야 했었던 일임을 지금에서야 알려준다!  (뭘 해야 하는지 너무 몰라서 알려주어야 할 것 같다)



💢 위와 같은 일 (PCR 테스트를 위한 Laboratorio물색) 이 왜 총영사관에서 신경쓰고 해야 했으며 얼마나 중요했던 일인지 내일 다시 글을 만들어 설명을 드리겠다.


🚩 지금도 총영사관은 메일(E-mail)로 정확하지 못한 잘못된 정보를 발송하여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중요한 투표까지 망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차라리 메일(E-mail)을 하지 않았다면 잘 알아서 여권을 챙겨갔을 것이다.  

몰라서 안가져간게 아니라 영사관에서 잘못보낸 메일(E-mail)이 문제였다!



총영사님과 영사님들... 신경써서 일 좀 잘 합시다! 


다음글 보기 :

◈ [삶의한가운데서] PCR 음성테스트 LAB을 찾아 알려드리게 된 계기는 사실 나쁜 일에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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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이해는 합니다만...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신분증(여권)을 가지고 방문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브라질 운전면허증은 당연히 브라질 정부기관에서 발급된거인데... 위에 영사관에서 이메일도 사진이 첩부된 대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라고 분명히 적시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글을 쓰는건... 제 생각입니다만.. 영사관에 쌓인게 많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노여움 푸시고 서로 도와가며 이해가며 사는게 어떨까요? 이런 글 볼때마다 무슨 생각드냐면요... 글쓴분이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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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리고 제 주변에 브라질 교민분들도 굉장히 착각들을 하고 계신게.. 우린 여기에 살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에서 준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브라질 시민이 아닙니다.. 브라질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여기 브라질에 오래 살으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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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글을 제대로 안읽으셨나봅니다. 여권가져가는 것 알죠! 총영사관의 메일이 없었다면 당연히 여권가져가지, 운전면허증 가져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한국말을 제대로 읽어보신 후 말씀하세요. (아래 올립니다)

      #본인 확인을 위한 여권, 주민등록증, 영주권, 운전면허증 또는 사진이 첩부된 대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본인 확인을 위한 여권, 주민등록증, 영주권, 운전면허증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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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글이 적혀진 내용을 제대로 이해가 안되시면 국어선생님 한 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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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댓글 다신분은 메일을 자세히 안읽으신것 가네요..메일에 분명히 운전면허증이 된다고 나와있네요.
    앞뒤 정황을 더 자세히 확인 하시고 다른이를 안타까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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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본국 외무부에 영사관 철수 건의해보심이 어떨련지요 일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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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차후 영사관측에서 제대로 된 서돠의 글이 없을 경우는 본국에 글을 올리시는 걸로 함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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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일로 사과하는 글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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