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한인들이 즐겨찾는 식당 한 곳에 무장강도가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도 이 식당을 잘 찾는 곳인데 점심에는 사람이 많아 가지 않고 저녁에는 바로 앞에 있어서 퇴근 후 가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가는데.. 노부부께서 하시는 맛갈스런 식 반찬이 좋기 때문이다.
그나마 여름에는 길이 좀 더 환한 상태라 괜찮지만 겨울이 되면 일찍 컴컴해져 저녁에 이 식당을 가고 올 때면 주위를 더 살피고는 한다.
💧 이런 습관은 브라질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가져야 할 습관...
💧 브라질의 한인촌이라고 하면 현재는 봉헤찌로다. 그러나 70년대와 80년 대 초까지는 리베르다지(Liberdade)에 있는 Rua Conde de Sarzedas 거리가 한인촌으로 불리웠다.
▷ 옛날 한인촌으로 불리운 Rua Conde de Sarzedas 거리에 대한 정보를 아래 올려놓는다. 브라질 한인역사의 한 획을 그은 지역이라 정보를 만들어 올려놓았었다.
https://koreabrazilnews.blogspot.com/2022/07/rua-conde-de-sarzedas.html
옛 한인촌이었던 Conde de Sarzedas 길은 원래 우범지역이라 위험이 극에 달하면서 한인들이 모두 떠나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그곳을 떠나지 못한 단체 한 곳이 바로 한인교회다.
그곳을 떠나지 않는다는 이유는 인근지역의 전도를 목적으로 계속 그 자리에 있다고 하지만, 우리 한인들이 가끔 결혼식으로 또는 한인 청소년들의 어떤 이벤트로 꼭 가야만 하는 일이 생길 때... 가고 오는 길에 강도들이 차를 향해 빈번히 달려들고 있어 상당히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이며 안전을 생각한다면 그쪽 지역으로는 다니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우범지역에 있던 연합교회도 작년인가 봉헤찌로로 자리를 옮겨왔지 않은가?
🚨 우범지역에 있는 단체는 그 어떤 이벤트를 가진다 하더라도 한인들을 부르는 것 자체가 민폐임을 알았으면 한다.
아주 오래된 예전 일을 떠 올리며 글 쓰는 오늘 화요일(19일) 아침, 첫 내원한 사람이 공교롭게도 24년 전 쯤(?) 당시 한인교회의 이벤트에 있었던 사람인데..
(이 일은 그 때 목사들이 당한 일이라 쉬쉬하고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당시 10명이 넘는 많은 한인 목사들이 한인교회에서 무장 강도들을 만나 모두 땅 바닥에 업드려 있었다 한다. 여성인 자신과 그곳에서 일했던(?) 노인목사는 의자에 앉게 놔두었다고 하고...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의 물건을 감추려다가 총신으로 머리를 맞은 목사도 있었다고 하는데...
💥 강도들은 혹시라도 자신의 신변에 위협될 움직임이 있으면 가차없이 때리거나 총질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제 있었던 강도사건은 천만 다행히도 우리 한인들의 큰 피해가 없었지만 조금 잘못했으면 우리 한인사회에 가장 큰 불행한 사건으로 남겨졌을 수도 있을 인질극의 상황까지 갔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는 강도사건이 너무 빈번하여 이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가능한 것 몇 가지는...
⛳ 늦은 밤에 거리를 다니지 않는 것과 위험한 지역을 피하는 것인데...
식당은 되도록 안전한 곳에 있는 곳을 찾아야 하며, 교회 역시 안전한 곳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한다.
경제가 그리 좋지 않은 판데믹 이후의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한 자리의 식당을 찾고 운영한다는 것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겠지만 자신의 안전이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은가?
이런 말을 우리 한인들에게 직접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의 어머니도 총격으로 세상을 떠나셨기에...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해서다.
우리가 한인촌이라고 부르던 Conde de Sarzedas길이...
왜 모든 한인들이 떠나게 되었는지를 잘 생각해 보고 좀 더 안전한 자리를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위험한 자리는 사람들이 외면하게 되어 사업도 교회도 잘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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