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는 20년 전, 공휴일을 끼고 아이 둘을 데리고 당일 코스로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당시는 바쁘게 살면서 아이들에게 브라질의 제일 유명한 Rio라는 도시를 알려주고 싶어 일을 마치자마자 Tiete 버스 터미널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하여 브라질 가이드를 데리고 다니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
아침 일찍 Rio의 코파카바나와 이빠네마 해변을 돌았지만 아이들은 피곤에 지쳐 바다를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차에서 졸기만 하였는데 그래도 예수 동상 (Cristo Redentor)과 Pão de Açucar을 구경시켜 주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에는 노인이 다 되어가는 마눌님을 모시고 다녀야 하기에 느슨하게 여행 일정을 짰고 기후와 상황에 따라 방문지를 변경하려 했다. 마눌님은 브라질에 오신지 50년이 되었는데도 한 번도 리오(Rio)를 구경하지 못하였기에 이번에 모시고 떠나는 것이다. ^^
토요일 아침 6시, 집에서 나와 Congonhas공항으로 출발하는데 전날 밤 폭우가 내렸는지 내가 사는 곳 주변에는 물에 잠긴 곳이 많았고 이곳저곳에 물 찬 곳이 보여... 만약 Guarulhos공항에서 출발하였다면 Rio 여행을 떠나지 못하였을 것 같다.
아침 일찍 출발하고 그 다음 날 밤에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라 우버(Uber)나 일반 택시를 타기 보다는 Congonhas공항 주차장을 이용하였는데 공항 주차장은 공항을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비도 맞지 않게 편리하게 잘 해 놓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 갈 때는 Congonhas 공항에서 Santos Dumont에서 내리는 편도를 사고
- 올 때는 Galeao 공항에서 Congonhas공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따로 예약했다
👉 Gol 항공사는 AA항공사와 제휴되기에 AA advantage 번호를 넣어 제일 좋은 좌석을 무료로 배치할 수 있다는 것도 Gol 항공사를 고른 이유다.
비행기는 Rio를 향해 출발하였는데 기장이 SP와 달리 Rio의 날씨는 아주 좋다고 한다. ^^
리오의 Santos Dumont 공항에 도착하니 10시 10분, 숙소 체크인 시간이 3시라 공항에서 바로 "예수 동상"을 보고 가면 될 것 같아 택시를 잡아타고 Copacabana의 Posto2 앞, Praça do Lido로 간다.
💬 공항에서 노란색의 일반 택시 요금은 50헤알이라고 하였고, Copacabana까지의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되었음.
코파카바나의 Praça do Lido 안에 있는 매표소에서는 내가 온라인상으로 미리 구입한 티켓을 확인하고 예약한 사람의 이름을 적어둔 후, 얼마 있지 않아 밴을 탑승하라고 불렀다.
💢 온라인상에서 구입한 이 티켓은 돌아올 때 까지 여러 번 확인하기에 잘 간수해야 한다
5~6번 티켓을 확인 또는 스캔한 것 같다
밴을 타고 출발하기 전, 차 안에서 코파카바나 해변의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타고 있는 밴은 앞에 보이는 차량과 같다~
- 2025년 2월 1일 -
예수 동상을 올라가는 루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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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 먼저 설명을 하면~~
난 솔직히 Rio를 아예 모른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 번 다녀왔지만 20년도 더 되었고 현지인 가이드를 썼는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마눌님을 모시고 가기에 조심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히오(Rio)는 브라질에서 최대 Favela (파벨라 =빈민촌)라고 하는 Rocinha 이외에도 1000개의 파벨라가 넘게 있는 곳이라 하지 않는가?
물론 내가 사는 이 상파울로도 만만치 않은 곳이긴 하다 ㅎㅎ
웃기는 것은 상파울로에 사는 사람들은 히오(Rio)가 더 위험하다고 느끼고, 히오에 사는 사람들은 상파울로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현지인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한다.
Rio를 다녀와 보니 어떤식으로 예수 동상을 가는 것이 더 좋은지 알게 되었는데, 나는 해변가에 숙소를 정하였고 또 예전에 기차를 타 보았기에 이번에는 밴으로 예약하였다.
🚩 Paineiras Corcovado 컨소시엄은 예수 동상을 방문할 수 있는 공식 밴 운송회사인데 총 3곳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가실 수 있다)
👉 탑승지 3곳
1. Paineiras Corcovado : 예수 동상 가장 가까이 있는 방문자 센터다
2. Largo do Machado : Nossa Senhora da Glória 성당 앞 (방문자 센터까지 30분)
3. Copacabana : 2번 초소 Copacabana해변, Praça do Lido (방문자 센터까지 40분)
나의 상황에 맞게 밴을 탑승할 수 있는 3곳 중 1곳을 고르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시는 것을 권한다
직접 방문자 센터에서 표를 구입하시는 경우
빠른 입장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
👉 1번 Paineiras Corcovado 의 경우, 예수 동상 바로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한 번만 밴을 타면 된다. 밴으로 5분 만에 동상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입장료로 가장 저렴하다.
💬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온다면 이곳 방문자 센터에서 밴을 타고 올라가면 시간과 돈이 절약된다.
Paineiras Corcovado 방문자 센터
이곳 방문자 센터의 티켓 가격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 올려드린다
👉 내가 고른 3번 Copacabana의 경우, 40분 가량 밴을 타고 Paineiras Corcovado 방문자 센터에 도착해 일단 하차한다. 이 후 건물 내로 들어가 또 다시 입장하게 된다
나는 Copacabana에서 11시 탑승하는 것으로 구매했기에 시간에 관계없이 들어가게 한다.
👉 여기서 가지고 있는 티켓을 확인한 후 통과하게 하고...
계단을 오르고~
이런 저런 설명이 되어 있는 Sala가 있고(다들 그냥 지나가는데 나는 사진찍었다)
여기에 살고 있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설명해 놓았다
👉 그리고 또 다시 밴을 타기위해 티켓을 스캔하는 입구
다시 계단을 내려가니...
문 밖으로는 내려가는 길이 있고 또 다시 줄을 서서 밴을 타게 만들었는데
진짜 복잡하게 해 놓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간에 사진도 찍게 해서 수입을 추가하고
또 방문자 센터에서 선물도 팔고 등의 이유가 있지 않나 한다
이렇게 또 다시 밴을 타고 5분 가량 언덕을 오르게 되면~~
예수 동상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또 티켓을 한 번 더 스캔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사진을 찍어본다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해안가의 풍경은 멋있었다
조그마한 선물가게
올라가면서 예수 동상의 뒷 모습이 먼저 보이고..
정면을 향해 사진을 찍는다
내가 간 토요일은 사람들이 엄청 붐볐다.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각자 더 이쁜 사진을 담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예수님이 정면으로 바라보는 해안쪽은 뷰가 정말 멋있는데
이런 장관을 사진 1~2장으로 담아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시간이 12시가 넘어가니 마눌님이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하여 바로 아래에 있는
빵집에서 햄버거를 사 먹었는데 그런 대로 먹을 만 하다고...
💢 참고로 예수 동상이 근처에 있는 화장실은 많이 지저분하였는데...
입장료는 제대로 받으면서 화장실을 이렇게 만들어 놓나 싶다
화장실을 이용하시려면 방문자 센터에 가시라고 이야기 해 드린다
👉 예수 동상 관람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도 티켓을 준비해야 한다
나가는 출구에서 또 다시 티켓을 스캔하고 보내준다~
다시 밴을 타고 방문자 센터로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와는 달리 내려가는 길은 밴 운전자가 미친 듯이 달린다
운전사들의 교육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한 청년 하나가 총알같이 다가와
아까 찍은 사진을 원하냐고 묻는다.
넌 뭐냐? 어떻게 엄청 많은 사람들 중에 금방 찾아 사진을 가져오냐고?
와~ 넌 매의 눈을 가졌다고 칭찬해 주었다 ㅎ
사진은 한 장에 30헤알, 2장에 50헤알..
가격이 비싸지는 않으니 당연히 사야지```
관람을 마치고 나니 이런 저런 선물 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ㅎㅎ
이쁜 물건들이 많은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다른 곳에서 조그만 것을 사야지 하고
이곳에서 사지 않았는데 공항에서도 같은 물건이 있었고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 같다
그런데 저쪽으로 아까 입장하였는데... 반대편에도 입장하는 문이 또 있는 것이 아닌가?
저쪽은 뭐지? 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반대쪽의 입구는 가이드하고 같이 온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고
내가 들어가는 문은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라 한다.
이제 다시 밴을 타고 Copacabana로 돌아가려면 방문자 센터 건물 앞
조그마한 창구에 티켓을 보여주어야 한다
직원은 이름을 적어놓고 식당에서 쓰는 Pager를 주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날도 더워 짬을 이용해 시원한 것 하나 마시려고 커피 판매하는 곳에 가서
혹시 냉커피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브라질은 냉커피를 파는 곳이 거의 없다. 스타벅스는 있겠지만~
그런데 직원이 얼음을 준다고 한다...
ㅎ 그래서 커피를 Duplo로 시켜서 냉커피를 만들어 마셨더니
오~ 웬만한 냉커피 보다 더 맛있어서 한 잔을 더 만들어 마셨다```
40분 가량을 기다려 다시 밴을 타고 코파카바나(Copacabana)해변에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2시 40분..
Rio 주의 해안선은 197km에 달하고 380개가 넘는 해변이 있는데
Rio 수도에 97개의 해변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제일 유명한 해변이 코파카바나(Copacabana)와 이파네마(Ipanema)라고 하며
그 외 Flamengo, Urca, Leme, Arpoador, Leblon, Barra da Tijuca 등이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과 이파네마 해변쪽으로 호텔을 예약을 하려고 검색을 하다가
Pão de Açucar이 가까운 Flamengo해변에 있는 호텔로 예약을 했었는데
마눌님을 끌고 많이 다니기 보담은 편안히 다니려고 다시 좀 더 조용하다는
Leblon 해변쪽으로 숙소를 변경하였다
가면서 코파카바나 해변의 사진을 담아본다
해변 모래사장에서 마사지를 받는 곳도 있다. 이 더위에````
어떤 예술가는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는데
사진찍고 기부할 수 있는 은행계좌를 적어놓았다
코파카바나 해변을 지나고 이파네마 해변을 지나야지 숙소가 있는 Leblon이 나오는데
마눌님이 너무 더워 힘들어 하신다. 할 수 없이 바로 Taxi를 타고 숙소로 직행한다!
택시비 : 15헤알
Charlie Top Apart Leblon이라고 하는데 호텔닷컴에서 예약하였다.
별 5개를 받을만한 숙소인데 Airbnb나
이 회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
👉 좀 불편한 점은 모두 다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숙박하는 모든 사람의 신분증과 사진도 온라인 상으로 보내줘야 한다
넓은 거실
스위트 룸
또 다른 방
세탁기만 빼고는 다 있고 에어컨도 방마다 다 있다. 방 2개, 화장실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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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5시 경, Mirante do Leblon(레블론 전망대)으로 향한다
숙소에서 도보로 1km 거리에 있다.
숙소에서 2블럭을 나오면 Leblon 해변이 나온다
💬 숙소를 일반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로 정한 또 다른 이유는 관광객으로 보이기
보담은 주거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해변가 주위를 돌아다니는데 동양인들은 거의 눈에 뜨지 않는다
예수 동상에서는 10명 정도의 한국 분들을 보았었다
해변을 따라 조금 가니 전망대가 있고 키오스키(Kiosque)가 있어서
의자에 앉아 야자수를 시켜 마시며 바다를 만끽하였다~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늘 좋다```
저 멀리 섬도 많구나~
해변 모래사장 쪽으로 사진을 찍다가```
저 멀리 산 위에 뾰쪽한 것이 예수 동상이로구나~!
30분~40분 정도 바다를 바라보다가 저녁을 먹으러 Shopping Leblon으로 향한다
실은 이곳에서 1km를 더 걸어가 Mirante Prainha do Vidigal 전망대까지 구경하려 했는데
마눌님께서 얼마 전 다리에 신경통이 생긴 것이 조금 남아있어 체력을 비축하는 차원에서
택시를 타고 쇼핑으로 간다 (택시비 : 15헤알)
전망대에서 키오스키를 하면서 택시 운전사까지 하는 여성은 레블롱 쇼핑센터가
다른 곳 보다 이쁘다고 하는데..
가보니 진짜 예쁜게 만들어 놓은 쇼핑센터~
식당 중 이태리 식당에 들어와 창가쪽에 자리 잡고 밖을 보니..
여기서도 예수 동상이 있는 Corcovado가 보이는 곳이다 ^^
사진은 애프타이저 밖에 안찍혔다 ㅠㅠ
맛난 애프타이저와 식사를 하고 마눌님께 물어보니 생각보다 리오 구경이 좋았다고 하신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까지 걸어 가는데 저녁 8시 30분이다
숙소는 쇼핑센터에서 700미터 거리에 있는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숙소에서 해변가 쪽으로는 2블럭 밖에 안되고
숙소에서 도시쪽으로 2블럭 뒤는 Visconde de Piraja 라는 길인데
오고 가는 Visconde de Piraja 길은 유명한 길로 가끔 유명 연애인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다음 날 우버 택시를 탔을 때 내가 다닌 이 길이 안전했다고 하니..
택시 운전사가 나에게 설명해 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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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Leblon 해변의 모래사장을 걸으려 아침 일찍 일어났고
거실의 커텐을 젖히니 저 멀리 산이 보인다~
어제는 몰랐는데 이 숙소의 거실과 방 2곳 모두
예수 동상이 있는 Corcovado 언덕이 보이는 것이었다~~
와, 진짜 숙소가 짱이로구나 ㅎㅎ
전망이 좋은 숙소를 골랐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10점 만점에 9.5의 숙소다!
숙소의 체크 아웃이 11시라 아침 일찍 움직인다```
2블럭에 있는 Leblon 해변을 나오니...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지만 조깅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인다
모래사장을 걷는데 마눌님이 앞서 가셔서 사진 한장 찍어본다
해를 뒤로 하고 사진을 찍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인생 사진이 만들어진다~
Leblon 해변의 모래 알갱이의 입자가 큰지 쑤욱 발이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오랫만에 모래사장을 걸어서 그런가?
Leblon 해변을 한참을 걸어갔는데...
모래사장 중간이 나뉘어진 부분이 있어서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 한 분이 아침 일찍 수영을 하고 나왔길래
Ipanema해변이 멀었냐고 물어보니...
바로 지나온 곳, 다리의 모래사장 나뉘어 진 곳 저쪽이 Leblon이고
이쪽이 Ipanema 해변이라고 하신다
아, 그러면 내가 밟고 있는 이 모래사장이 Ipanema로구나~
어제는 Copacabana, 오늘은 Leblon과 Ipanema 까지 걸었으니
리오에서 제일 유명한 해변은 다 걸은셈이다 ㅎㅎ
모래사장에서만 1만보 이상 걸었더니 배가 고파진다
온라인 상에서 미리 봐둔 아침 식사 장소로 향한다
🌱 Emporio Jardim na Praia
Rua Maria Quitéria, 62 Ipanema
Emporio Jardim에는 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혔다
8시에 영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다른 곳을 찾아 다닐까 하다가
식당 앞 의자에 앉아 30분을 기다렸는데 문을 열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고
20분 정도가 지나니 사람들이 꽉 찼다
맛난 아침 빵을 시켜 잘 챙겨먹으니 기분도 좋다~~
마눌님께서 괜찮았다고 칭찬을 해 주시니 더 좋다 ㅎㅎ
요즘 남편들은 고래처럼(?) 칭찬을 먹고살아야 한다
아침을 해결하고 마눌님에게 여쭈니 컨디션이 좋다고 하신다
그러면 Leblon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히피 시장에 가보려 한다
⛳ Feira Hippie de Ipanema
Praça General Osório - Ipanema
천막을 설치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시작하는 시간이로구나~
조그마한 돌맹이 위에 예수 동상... 기념으로 35헤알 짜리 하나를 골랐다 ^^
이런 저런 물건들이 많은데~~
옆의 공원을 뺑~ 돌아가며 시장이 서 있다
히피 시장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체크 아웃 시간이 11시라...
가는 길 건너편 상호가 바가지오?
모든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바가지...
그 양쪽 옆으로는 444 상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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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을 하고 Museu do Amanhã (미래의 박물관) 이라는 곳으로 가려했는데
마눌님 왈, 상파울로에도 그런데가 있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하신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 사진을 찍어 올려본다)
바닷가에 있는 이 박물관이 더 좋을텐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니
택시를 타고 Escadaria Selarón으로 간다
🚩 Escadaria Selarón (셀라론 계단)
Selarón 계단이라고 하는 곳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칠레 예술가 Jorge Selarón이
만들었는데 그가 이를 만든 목적은 "브라질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1990년, Jorge Selarón은 자신의 집 앞에 있는 상태가 나쁜 계단을 보수하면서
브라질 국기의 색깔인 파란, 초록, 노란 타일을 섞었는데 이웃들은 이런 색 조합에 그를
놀렸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단을 보수하는데 보수 작업 하기에 돈이 없어
그림을 그려 팔아 계단을 보수하며 마침내는 타일과 도자기 그리고 거울을 사용하여
힘든 보수 작업을 마쳤다 한다
💬 이곳에 데려다 주는 택시 운전사와 대화를 나누어보니 이 지역이 그리 안전한 지역은
아니지만 주위에 많은 경찰이 있어서 괜찮다고 한다.
택시 기사의 친철한 안내와 설명과 함께 이곳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붐빈다
저 멀리 피라미드 모양 비슷한 곳이 Catedral Metropolitana de São Sebastião
성당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가려다가 너무 더워 포기..
Selarón 계단이 있는 길은 그냥 작은 골목길이다
길은 좁고, 사람은 많고, 관광객을 실은 차가 다니고
길거리 상인들은 물건을 팔고.. 정신이 없다
왜 여기까지 오나 싶을 정도로.. 안전해 보이지도 않고 ㅎㅎ
그러나 왔으니까 구경해 봐야지```
북적북적대는 계단에서 사람들은 서로 사진을 찍으려 난리다
계단은 올라가는 방향에서만 타일이 보이고 내려올 때는 그냥 시멘트만 보인다
쭈욱 계단을 올라가 우측을 돌면 여기가 끝이다
기타 치는 청년 하나가 노래를 부르며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팁을 받는다
자신이 예술가라도 되는양~~ ㅎㅎ
날이 너무 더워.. 빨리 계단을 내려와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 에어컨이 없어서 마눌님이 더위에 지쳐 괴로워 한다
에어컨이 없어서 창문을 열고 가니 차가 스톱할 때마다 마눌님께서 불안해 하시는데
어제 갔던 Leblon 쇼핑을 가다가 방향을 틀어 가까운 RioSul 쇼핑센터로 간다.
RioSul 쇼핑센터도 돌아보니 큰 쇼핑센터였다
맨 아래층에 있는 식당 중 Camarada라는 곳에 들어와~
내가 좋아하는 새우구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밥과 같이 잘 먹고 나온 후~~
마눌이 좋아하는 쇼핑센터에서 잘 놀고 쉬고~~
택시를 타고 일찍 갈레엉 공항으로 간다
가면서 택시안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어본다
갈레엉 공항까지는 24km 거리로 택시로 30분 정도 걸렸는데
택시 운전사가 부산 택시처럼 빨리 달린다~~
갈레엉 공항은 국제 공항인데 크고 잘되어 있었고
국내선 탑승하는 곳으로 들어왔는데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잘 쉬다가 비행기를 탑승했다
상파울로에는 계속해서 비가 많이 왔는지
비행기 착륙이 지연되면서 공중에서 한 바퀴를 더 돌면서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먼저 온 비행기들은 비로 인해 1시간 이상 착륙이 지연되었다 한다
도심지에 있는 Congonhas 공항은 소음때문에 11시가 넘어
비행기 착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못하게 한다고 한다
이것은 어제 내원한 여성이 Congonhas 공항 근처에 살아 알려준 정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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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의 1박 2일 여행은 생각보다 많이 좋았다
마눌님께서는 당일치기 여행도 괜찮겠다고 하며
상파울로의 Bertioga 해변도 2~3시간 걸려서 가니까
리오도 아침에 비행기타고 가서 바닷가에서 놀고 저녁에 돌아오면 되겠다고 하신다 ㅎㅎ
혹시라도 리오 관광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들어간 경비를 적는다면
2명이서 Rio에서 쓴 경비는 비행기 요금과 호텔비를 제외하고
예수 동상 입장료를 포함하여 1.200 헤알정도 쓰지 않았나 한다
리오 관광가는 분이 가이드를 구할 경우
2사람이서 2틀, 4~500불을 줘야 할텐데...
가이드 구하는 비용만으로 여행을 잘 하고 돌아온다는 것!
브라질을 여행가시는 분들은
브라질의 치안이 안좋다는 것을 아셔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 외에는 아무데서나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거나
통화를 하시지 말아야 하며, 밤에 다니는 것을 조금 자제한다면
좋은 여행이 되시리라 생각된다.
리오를 가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 좋은 추억을 만드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라며...
리오 관광 후기와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약간의 정보를 같이 올려놓습니다
멋진 여행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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