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心의 한방 칼럼] 어르신들의 취미생활은 적당히.. 젊으신 분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의 치료가 있는 날...

80세의 여성 어르신이 우측으로 마비가 와 병원에 응급처치를 하고 오셨지만 아직도 손이 저리고 머리도 무겁고 편치않다고 하시며 아침에 예약을 하시고 오셨다.

 - 마비가 있다고 하시는 분이 혼자 오셨는데 걸음걸이가 정상으로 보였고... 

 - 얼굴 양면이 살짝 다른 것 같기는 해도 거의 정상, 양쪽 팔의 악력도 같고 설형도 바른상태였는데 우측 검지와 약지쪽으로 마비와 저림증상이 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어떤 무리한 일을 하신 듯 보였다.

저리고 마비가 온 것 같다고 하니 주위 친구들이 중풍이라고 하면서 어떤 친구는 데려가 얼굴에 사혈까지 해 주었다고 한다.

여행을 앞 두고 걱정과 근심이 생겨 혈압은 올라갔고, 손과 몸이 피곤한 상태를 그냥 잘 쉬면 좋았을 것을 피곤한 노인에게 사혈까지 해 주었으니 좋아지기 보다는 불편한 상태가 지속된 것이다.

 대화를 통해...

 한국여행을 앞 두고, 자신이 취미생활로 하는 작업을 끝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사군자(그림)를 치고 색칠하는 일을 여러 날 무리하게 하셨으니... 과로로 인해 눈의 피로와 함께 머리가 무겁고 또 붓을 계속쥐고 하는 일로 인해 손가락 근육과 인대에 문제가 생겨 저림증상과 마비같은 느낌이 생기신 것이다.

 거기에..

마비증상이라고 생각을 하셔여 자꾸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신다.

마비증상이라고 하면 그런 운동이 도움될 수 있겠지만, 무리를 해서 생긴 것이니만큼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손을 편하게 쉬게해 주면 서서이 좋아질텐데 반대로 하시고 계시는 것이었다.


💦 젊은 사람도 취미생활을 무리하게 하여 몸이 상해 오는데 하물며 어르신들은 더 쉽게 다치거나 문제가 생긴다.

다행히 이번 경우 중풍증상은 아니지만 젊은이들 보다 체력이 약할 수 밖에 없는 어르신들은 무리하여 진짜 중풍까지 오는 경우가 많기게 취미생활도 적당히 하시길 바란다.

 

💦 최근 젊은 분들(60세 미만)도 쉽게 다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다.

- 아주 많은 골프 연습 : 골프 실력이 하루 이틀만에 좋아질 수 없는데 빨리 좋아지려는 욕심으로 연습장에서 아주 많은 공을 때린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공을 때리려 허리를 굽히고 있기에 허리 문제가 많이 생기고, 골프채를 꽉 쥐고 오래있다 보니 손바닥 인대 염(방아쇠 증후군)이 많이 생긴다.

  방금 이런 어르신 한 명이 내원해 치료하고 계신다. 

-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을 상대로 축구, 테니스 등을 하는데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이들을 상대로 노력은 해도 되지만 이기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이기려는 욕심은 내 체력보다 더 무리하게 만들어 사고난다.

💦 새로운 운동이 잘 다치게 만든다 : 안하던 새로운 동작은 쓰는 근육이 달라 서서이 양을 늘려야 한다. 나이가 좀 있는 경우 새로운 운동을 하면서 많이 다쳐서 오신다.

운동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나이와 사람의 체력에 따라 운동량과 강도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 그룹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운동을 시키는 것도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은 스스로 알아서 가볍게 시작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아 적당한 양의 운동을 하시되 누구를 이기고자 하는 욕심보다 체력단련과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즐겁게 다치지 않고 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2023년 8월 5일 , 브라질 형제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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