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오신 해 : 1972년
▷ 도착 경로 : 캐나다 비행기를 타고 아르헨티나 등 여러나라를 거쳐 Congonhas 공항입국
▷ 이민 : 가족 이민-브라질로 직접 오셔서 영주권 받으심
오늘 81세의 여성 어르신이 내원하셨다.
질문 : 이민 오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답변 : 51년 되었고 5식구가 직접 브라질로 오셨다고 함(부부와 자녀 셋)
질문 : 어떻게 이민을 생각하셨나요?
답변 : 당시 아빠가 브라질로 이민을 갈까 했는데 이민이 막혀있어서 아르헨티나로 먼저 갈까 생각하던 중... 우연히 일하는 곳에 외국인 한 명이 찾아왔다고 한다.
건축자재업에 일하시던 박선생님(남편분)은 급하게 여러가지를 만들어 달라는 이 외국 남성의 부탁에 빨리 작업을 해 드렸고 이 남성은 빠르고 만족스러운 작업에 고마움을 느꼈는데...
이 외국 남성이 브라질의 Paulo라는 영사였다고 한다. 이 영사는 고마움에 당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다고 하였고, 박선생님께서는 브라질로 이민을 가고 싶다고 하는 박선생님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이민 비자를 선물하였다 한다.
이런 계기로 Paulo라는 영사와 가까와지게 되었고 브라질에 온 후에도 자주 만나 일본촌으로 놀러가는 등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하신다.
1970년대는 브라질 이민이 차단되어 당시는 많은 분들이 이웃나라인 파라과이나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거쳐 브라질로 입국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던 시기였는데 이렇게 훈훈한 정을 쌓아 브라질로 직접 이민 온 케이스도 있어 이를 소개해 드린다.
💦 우리 브라질 이민 60년 역사 속에 60년대, 70년대, 80년대 이민 오신 가정의 이민 계기와 당시 있었던 애로와 에피소드 자료를 조금씩 모아놓고 있습니다. 이런 각 가정의 이민 자료가 브라질 이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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