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디지탈(Digital) 시대에 살고 있다.
- 아날로그와 디지탈의 쉬운 비교로는 예전 분침과 초침이 달린 시계와 현재의 전자시계..
- 다이얼식 전화기와 현재의 터치식 전화를 생각하면 되는데..
아날로그 시대를 살던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식구들의 전화번호와 가까운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살아가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일 중 하나였다.
모든 것이 간편해진 지금 세상은 핸드폰에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쓰다보니 전화번호를 외우는 일이 필요 없어졌다. 그래서 어떤 분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식구들의 전화번호를 제대로 기억 못하는 분이 있는데...
브라질에서 사는 우리 한인들은 치안문제로 인해 식구들이나 친구들의 전화 1~2개는 외워두시는 것이 좋은 이유를...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로 대신 한다.
오늘 아침 일찍 한 지인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서에서 전화를 하셔서 자신의 아들 전화번호를 물으시는 것이었다.
이 분은 아침 출근 길에 강도들을 만나 핸드폰과 지갑을 빼앗겼는데 다행히 경찰이 인근에 있어서 강도들 중 한 명을 붙잡았고, 핸드폰은 잃어버렸지만 지갑을 훔친 강도 한 명을 현행범으로 잡게되어 출근을 경찰서로 하셨던 것이었다.
아들에게 알려야 했지만 전화번호를 몰라서 연락을 할 수 없었는데 다행히 나의 일터 전화번호를 기억하시는 바람에 나도 수소문을 하여 아들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아들은 이런 사실을 전해 받고 전화번호 차단와 함께 크레짓 카드 등의 차단을 하고 가게의 문을 열 수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곳도 없고 핸드폰 외에 잃어버린 물건은 없지만... 연락을 하려니 아무 번호도 몰라서 곤경에 빠질 수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 우리 어르신들은 치매 예방 차원에서 인터넷 고스톱 게임을 즐겨하시기도 하는데...
식구들, 친구들 전화번호 외우기도 치매예방 차원에서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이를 권해 본다.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여쭈어 본다.
-당신께서는 자신의 전화번호와 자신의 일터 빼고 몇 개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계신가요?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로 전화를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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