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여성 지인께서 카톡으로 브라질의 한인 남성(?)이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브라질을 최빈민국 이하 수준으로 보도한 것에 화가 나셨다.
이런 보도가 브라질을 격리면제 제외국가에 포함되는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난 Fortaleza(Ceara)의 빈민들의 현실이라고 말해주었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내가 영업을 하는 곳 앞에 전봇대에 달려있는 쓰레기통과, 건너편 안식교회 앞 쓰레기 통에는 하루에 여러명의 걸인들이 지나가면서 폐활용품을 꺼내고 또 음식물을 꺼내 먹는 것을 보았다.
그러면서 아, 저 멀리 북동부 지역의 문제만은 아니었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 화가나신 우리 한인 여성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긴 하고...
▷ 부분적인 상황을 아니라고 할 수는 없으나 브라질 전체를 최빈민국가 이하로 치부하였다면 그 분도 정도를 지나치신 것이 아닌가 한다.
내가 사는 브라질~ 참 좋은 나라다.
솔직히 먹을 것은 널려있고, 전 세계에 닭고기 수출 1위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외 소고기 돼지고기 수출도 전 세계 상위권, 그 밖에 대두 수출도 상위권인 나라... 그런 좋은 나라를 정치권의 부정부패로 이 지경이 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예전 국민의 추앙을 받았던 룰라라는 사람은 극빈자들이 제일 많은 곳에 교육과 더불어 일자리를 마련하는 정책이 아닌, 글도 모르는 이들에게 그냥 용돈을 주는 방법으로 표심을 얻어 대통령에 당선하였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못살면서 자녀들은 주렁 주렁 낳는다. 표밭이다)
이 뿐만 아니라 룰라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사회국가인 쿠바, 베네주엘라, 모잠비크 등 최빈민국가들에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국민의 혈세를 뿌려준 후 되받을 방법이 없다.
국민은 룰라가 모종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을 어림잡아 알고 있는데 얼마전 베네주엘라의 전 비밀경호국장 Hugo Armando 사령관의 폭로가 있었다.
룰라는 지난 8월에만 국민의 혈세로 북동부 지역에 초호화제트기를 빌려 여행을 갔다고 한다. 50만 헤알이나 썼다고 한다.
이렇게 브라질의 상황이 최악을 달리고 있는 것은 판데믹이 도래해도 오락가락 정신없는 정치 수뇌들의 싸움으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가 아닌 국민들의 등이 터지고 있고.. 극빈자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브라질의 현 상황이지만~ 이와 달리 현재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은 다르다.
접종률에 따른 사망자의 수치감소가 이를 말해주지 않는가?
브라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보다 훨씬 빠르고 현재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자신들의 잣대로 브라질의 예방접종 받은자들만 격리를 계속 시키고 있는데 형평성도 없고 공정성도 없고....
도데체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 진짜 의심되고 궁금하다.
그냥 너희 브라질은 개떡수준이니 차단해야겠다... 뭐 이런 것인가 보다.
💬 지난 이야기를 하나 해 본다.
2020년 판데믹 초기, 연합뉴스 기자가 브라질의 판데믹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해 달라고 하였다.
👉 우리나라의 상황 대처와 타 국가의 상황 대처의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가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었다.
즉, 연합뉴스 기자는 현실을 알려달라는 것이었는데... 이 현실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란데 있는 것이다.
위에 한인 여성이 화가 난 것도 이런 이유인데, 한 두가지를 보여주고 브라질이 다 이런상황이다! 라고 하는 것과 별반 없는 것이기에 당시 인터뷰를 거절하고 다른 분을 소개해 드렸다.
판데믹 상황에서 심리불안을 만들기 보다 사람들에게 안정을 주고 독려를 해야 하는 것이 내 직업이고 내가 지향하는 것이었기에....
현실과 사실도 중요하지만..
한 남성의 무분별한 인터뷰가 다른 사람의 화를 돋구는가 하면....
💥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무분별한 결정이 꼭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과 다름없어 브라질 한인 모두를 분노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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