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수)은 쌍빠울로(São Paulo) 시의 469년째 생일인 공휴일이었다.
주말이 아닌 주중에 공휴일이 끼어 바람을 쐬이고 더위도 식힐겸 깜뽀스 두 조르덩(Campos do Jordão)을 다녀올 요량으로 인터넷을 통해 호텔을 예약했다.
이번에는 늘 즐겨찾는 호텔 말고 좀 다른 호텔을 물색하였고, 적절한 가격으로 음악을 컨셉으로 하는 호텔 Piano Piano Pousada temática 라는 숙소로 결정했다.
화요일(24일) 저녁, 일을 마치고 6시 경 봉헤찌로를 출발하여 Campos do Jordão 관광지로 향했는데 공휴일 전 날이라 고속도로가 붐볐다.
휴일마다 그렇듯이 해안가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도로에 차가 막혔고 1시간 정도 쯤 가니 도로 교통사정이 원할해지기 시작했다. 2시간 거리를 약 3시간 걸려 도착하였는데 도착 30분 전 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Campos do Jordão 쪽에는 번개와 천둥이 번쩍 거렸다.
깜뽀스 두 조르덩(Campos do Jordão)에 도착하니 순간적으로 어마한 양의 폭우가 쏟아졌는지 가고 오는 길에 난리가 났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도 물이 찼지만 나오는 길은 아예 차량이 다닐 수 없을 만큼 물이 불어 반대 편의 차량이 꺼꾸로 통행을 하였는데 소형차나 낮은 차들이 불어난 물을 지나 갈 수 없어 정차해 있었다. (반대편 도로는 길이 낮게 위치해 있다)
옆에 있던 조수(?)가 도로 반대편 사진찍은 것이 있어 올려본다. 차량이 다닐 수 없었는데 그나마 조금 높은 Suv 차량만 지나갈 수 있었다.
지금껏 수 십년 동안 깜뽀스 두 조르덩(Campos do Jordão)을 많이 오고 갔지만 이날처럼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내려 물이 불어난 경우는 처음 보았는데 다행히 우리는 저녁 9시 경 호텔에 도착하고 짐을 풀었다.
우리 한인분들을 위해 먼저 호텔을 소개해 본다. (다음 날 25일 아침 찍음)
깜뽀스 조르덩의 Capivari 동네에서 길을 찾아 올라가면 코너에 숙소가 보이고 아래 사진처럼 입구가 나타난다.
호텔 방 입구 문은 유명인들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몇 개만 올려본다.
호텔의 Front Desk는 피아노 모형으로 되어있었고 직원들은 친철하였다.
아침 식사도 만족스러웠다. (중요한 아침식사)
벽과 천장까지 악기들로 꾸며놓았고...
이곳 저곳을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았다~~
방 내부도 아늑하고~ 좋았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중심가로 나갔는데...
공휴일이 주중에 낀지라 관광객은 20%(?) 정도 밖에 안보였다.
참고로 Campos do Jordão의 대부분의 호텔은 주말에 최소 2일 예약인데
주중에는 싼 가격에 하루를 예약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호텔은 주중의 경우 300헤알 정도에 빌릴 수 있다.
주말은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예전 케이블카는 한 사람씩 타게 되어 있고 겁 많은 사람은 혼자타기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케이블 카는 최대 6사람까지, 캐빈 형태는 8사람까지 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두가지 형태로 멋지게 만들어 놓긴 했는데 가격은 상당히 올랐다.
- 일반인은 가고 오는 비용이 60헤알
- 12세 미만과 60세 이상은 30헤알이 된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된다.
🚩 달라진 Morro de Elefante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맨 꼭대기는 Morro de Elefante라고 불리우는데 예전에는 흰 코끼리 동상이 하나 있었는데 이를 없애버리고 대신 Parque dos Elefantes 라고 하는 곳을 만들어 놨다.
이곳 입장은 무료인데 대신 사진 한 장을 찍고 들어가야 한단다. ㅎㅎ
척 봐도 사진찍어 팔겠다는 상술이지만 뭐 밑져야 본전이라고 사진을 찍고 들어갔다.
코끼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왕두꺼비도 한 마리~~
밖에 나올 때 찍은 사진을 넣고 열쇠고리를 만들어 10헤알에 팔았다. 이왕이면 좀 더 잘 만들어 더 비싸게 파는 것이 나은데 열쇠고리는 좀 허술했다.
Campos do Jordao에 최근 Trenó na Montanha라는 썰매 기구가 설치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타보지는 않았다. 가격과 자세한 것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길~~
🚩 주립공원 Parque do Itapeva (MIRANTE ITAPEVA)
깜뽀스 두 조르덩(Campos do Jordão)에서 제일 높은 곳은 해발 2.000 미터가 넘는다.
가는 길은 Ducha de Prata를 지나 Pico de Itapeva쪽으로 가면 되고 시내 중심지에서는 약 10km떨어져 있고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가다가 보면 죄측으로 호수가 있고 Mirante Itapeva 라는 입구가 보인다.
자동차 입장료는 따로 받으며, 사람도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이런 큰 공원에서 자동차 입장료까지 받는다는 것은 조금 너무하다 싶다.
(아직 도로 공사중인 것 같은데도 말이지~~)
입구를 통과하여 조금 올라가면 우측으로 입장료 구입하는 곳이 나온다.
ITAPEVA 공원 세워진지가 얼마나 되었냐 물으니 5년 정도 되었으며, 1년에 20만 명 가량이 방문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외지에 있는데도 많이들 오고 있다.
입장료를 구입하는 곳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가라고 한다.
이곳에서 드론 날리는 것이 불허된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 좌측에는 라벤다를 심어 놓았다.
저 멀리 View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보인다.
Itapeva 공원을 조금 더 올라가면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가다가 우측에 있으며 좌측에 차를 세우면 된다. 해발 2035mt 라고 적혀있다.
조금 더 가면 조금 더 높은 곳이 있고 안테나가 많이 세워진 곳이 있는데 예전에는 모두 이곳을 찾아 경치를 감상했었다. 현재는 조금 썰렁한 느낌인데 주위 분위기로 볼 때 이곳도 또 다른 경관있는 관광지로 만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곳의 경치는 사실 사진으로 보여주기에는 너무 광활하기에 직접 가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껏 5~6개 이상되는 Campos do Jordao에 대한 글을 만들어 올려드렸는데, 열심히 만든 것 마다 다 사이트에 문제가 생겨 글들이 다 없어졌다.
지금 이글은 구글블로그에 올려놨으니 최소한 10년은 가지 않을까 하며~~~
많이 달라진 "깜뽀스 도 조르덩" 에 대한 방문기를 마친다.
👉 Piano Pianao 호텔 정보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만 구경해도 갔다 온 것처럼 재밌네요
답글삭제(^^) 즐감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삭제요즘 단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볼곳을 찾던중 소개 여행지 감사 합니다..
답글삭제주중이면 싸지만 주말에는 비싸답니다.
삭제